적절한 보증금과 임대료 비율은?

조회수 2020. 3. 18. 12: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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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료를 높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까?
출처: 직방
보증금과 임대료 비율, 어느 정도가 적당할까요?

3억 4천만원짜리 오피스텔이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보증금과 임대료 시세는 각각 2천만원과 95만원 정도이고, 인근 전월세 전환율은 6%라고 해보겠습니다.


이 경우, 공인중개사 사무소에서 일반적으로 이야기하는 수익률 (이하 ‘단순 수익률’)은 연 임대료/(매매가-보증금)=95만원*12개월/(3억 4천만원-2천만원) =3.56%일 것입니다.


시장의 전월세 전환율이 6%로 단순 수익률보다 훨씬 높기 때문에 보증금을 줄이고 임대료를 높이는 것이 임대인 입장에서는 유리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임대료의 비중이 커질수록 수익률이 올라가고 이는 매각가를 높이는데 상당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출처: 직방
3억4천만원 오피스텔의 보증금과 임대료, 그에 따른 수익률입니다.

임대료 비중, 높이는 게 좋을까?

하지만 무조건 임대료 비중을 높이는 것이 수익률을 극대화하기에 좋은 방법일까요? 이번에는 위의 표에 보증금/임대료 열을 추가했습니다. 보증금이 임대료의 몇 배인지 보기 위해서입니다.

출처: 직방
앞서 본 표에 열을 추가해서 보겠습니다.

임대료를 95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올리면 수익률이 0.08% 정도 올라갑니다. 극단적으로 보증금을 5백만원으로 낮추고 임대료를 약 103만원으로 올리면 수익률은 더욱 올라갑니다.


하지만 저는 보증금을 너무 낮추는 것을 권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임차인이 임대료를 연체하여 부득이하게 명도해야 할 경우, 명도 소송 및 집행 비용, 이로 인한 연체 임대료, 원상복구 비용 등으로 인해 채권이 쉽게 월 임대료의 10배 이상으로 커지게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채권은 임차인에게 구상권을 청구하여 돌려받기가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최대한 수익률은 높이되, 보증금이 임대료의 최소 15배는 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적정선이 바로 최적의 보증금과 임대료 비율이 될 것입니다.



글. 시네케라(민경남)

KN Properties 대표

한국자산관리공사 공공개발 자문위원

전직 부동산 펀드매니저

전직 KB경영연구소 자문위원

'지금부터 부동산 투자해도 부자가 될 수 있다' 저자

'돈 버는 부동산에는 공식이 있다' 저자

블로그 ‘부동산 전업투자자의 부동산 투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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