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

전국을 공포로 몰아넣은 감염병 코로나19로 국내 경제는 물론 시민들의 출퇴근,등하교까지 모든 생활이 멈췄습니다. 메르스, 사스 때도 느꼈지만 갈수록 감염병의 위력은 커지고 이에 따른 의료시설의 중요도는 높아지고 있는데요.

역세권, 학세권이라는 말처럼 병세권을 주요 선호 조건으로 꼽게 될 날도 멀지 않아 보입니다. 100세 시대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 꼭 찾게 될 병원. 부동산 시장에서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하게 될지도 모르는 병세권 아파트를 찾아봤습니다.

도보로 10분이면 이동 가능한 서울 병세권 8억 대 아파트 5곳입니다.

먼저, 아산병원 도보권에 위치한 송파구 풍납동의 한강극동 아파트입니다. 1995년에 입주했고, 총 895세대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24평부터 32평, 42평까지 다양한 평형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24평형 8층이 올해 1월 8억에 매매됐습니다.

한강극동은 조용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이 큰 장점인 아파트입니다. 정문 주변에는 근린공원이 있고 단지 주변에는 주택가와 풍납토성이 있어 소란하지 않습니다. 미용실, 세탁소는 물론 마트 등 편의시설도 가깝다고 하네요.

두 번째는 서울대학교병원 도보권에 있는 아남 아파트입니다. 종로구 명륜동에 있고요. 4호선 혜화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합니다. 1995년 12월 입주했고 총 436세대로 세대수는 많지 않지만 단지가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어요. 31평 12층이 올해 1월 8억 9,000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아남 아파트는 생활 편의성을 자랑하는 단지입니다. 단지 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있고 단지에서 조금만 걸어 나가면 마트 및 편의점이 즐비해 있어 장보기 편리합니다.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도 도보로 10분이면 이동 가능해 산책을 하기도 좋고 주변에 혜화초, 동성중고, 서울국제고, 서울과학고, 성균관대 등이 있어 교육 여건도 뛰어납니다.

다음은 고려대학교구로병원 도보권에 위치한 한신휴플러스입니다. 2007년 입주로준신축급이고 총 세대수는 485세대입니다. 현재 직방 시세 8억 4,500만 원인 33평형은 실거래 내역이 없을 만큼 매물이 귀한 단지예요.

한신휴플러스는 7호선 남구로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있어 교통이 매우 편리합니다. 아파트 내에는 24시간 편의점이 있고요. 이마트도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있습니다. 직장인 1인 가구, 맞벌이 부부에게 추천하는 단지입니다.

이번엔 건국대학교병원 도보권에 있는 광진구 자양동의 자양우성3차입니다. 세대수는 총 464세대이나 주변에 우성1차~10차까지 아파트촌으로 이루어져 있는 주거 지역입니다. 지난 해 11월 21평 4층이 8억 500만 원에 매매됐습니다.

쾌적한 환경을 자랑하는 단지예요. 뚝섬한강공원은 단지에서 걸어서 12분 안에 갈 수 있고요. 한강공원에 가면 나눔의 장터, 수상택시 등 다양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요. 어린이대공원도 가까워 아이들과 나들이 가기에도 좋습니다.

마지막은 강북삼성병원 도보권에 있는 독립문삼호입니다. 바로 옆 경희궁자이가강북 대장주로 자리매김하면서 독립문삼호도 시세가 많이 올랐습니다. 올 2월 31평형 13층이 8억 7,000만 원에 거래됐네요.

독립문삼호는 도보 10분 거리에 독립문역이 있고 주변에 녹지가 풍부한 단지입니다. 북쪽으로는 서대문 독립공원이 있고 동쪽으로는 경희궁이 있을 뿐만 아니라 안산도 가까워 산책을 학기 좋아요. 

지금까지 서울의 병세권 8억 대 아파트 5곳을 살펴봤습니다. 해가 거듭할수록 노령인구는 증가하고 종합병원 근처에 위치한 병세권 아파트 수요는 증가할 수밖에 없습니다. 다른 입지 요건과 더불어 함께 고려해보시는 것도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