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

지난 몇 년 간 서울 집값은 전반적으로 크게 올랐습니다. 지난해 처음으로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이 8억을 돌파했고 현재는 9억 원에 육박합니다.

하지만 평균은 평균일 뿐입니다. 평당 1억으로 평균을 훌쩍 넘는 강남 아파트가 있는가 하면, 평균보다 낮은 수준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는 곳도 있죠. 9억 원의 절반인 4억 원대로 서울에서 구입할 수 있는 아파트도 분명 있습니다.

오늘은 비교적 적은 금액으로 서울에 내 집 마련을 하고자 하는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서울 역세권 4억 대 아파트입니다.

먼저, 서대문구 북가좌동에 위치한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역세권 아파트 북가좌신일해피트리입니다. 2005년 입주했고, 총 111세대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23평형 4층이 2017년 6월 3억 9,700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현재는 시세가 더 상승해 직방 앱 기준 4억 4,000만 원입니다.

아파트에서 도보 5분도 안되는 거리에 공항철도, 6호선, 경의선 환승역인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이 있습니다. 공항철도를 이용 시, 서울역까지 12분이면 갈 수 있고 단지 앞에 다양한 노선이 지나는 버스 정류장이 있어 서울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두 번째는 구로구 구로동에 위치한 구로역 역세권 아파트 중앙하이츠입니다. 1987년 11월 입주했고 총 6개 동 579세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24평형 15층이 올해 10월 4억 500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채광이 좋고 조용하면서도 편의성이 뛰어난 단지입니다. 주변에는 큰 마트가 세군데나 있고요. 인근에 체육공원 및 돔구장이 있어 수영을 비롯한 다양한 운동을 즐길 수 있습니다. 초·중·고도 가까워 자녀가 있는 가정에 추천합니다.  

다음은 중랑구 중화동에 위치한 상봉역 역세권 아파트 한신입니다. 1997년 입주했고요. 총 세대수는 1,544세대로 대단지입니다. 올해 10월 22평 21층이 4억 원에 거래됐습니다.

한신 아파트는 초역세권의 편리함과 좋은 생활환경을 갖춘 단지입니다. 상봉역이 도보 2분 거리에 있고, 걸어서 15분 거리에는 코스트코와 홈플러스, 엔터식스 등 다양한 쇼핑몰이 있습니다. 재래시장도 가까워 장보기가 무척 좋겠네요.

이번엔 동대문구 이문동에 있는 신이문역 역세권 아파트 쌍용입니다. 세대수는 총 1,318세대로 2000년 11월에 입주했고요. 25평 3층이 11월에 4억 6,500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11월 신고된 25평형 매매거래건수만 해도 10건으로 거래가 매우 활발하네요.  

신이문역과 중랑천으로 둘러 쌓여 있어, 편리한 교통과 쾌적한 생활 공간이라는 두 조건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습니다. 대단지 답게 단지 내 상가도 크고, 큰 규모의 유치원, 어린이집도 있어 영유아 자녀를 둔 가정에 추천합니다.

마지막은 구로구 구로동에 위치한 럭키 아파트입니다. 총 427세대로 2·7호선 대림역에서 도보 1분 거리에 있습니다. 23평부터 24평, 29평까지 20평대만 3가지 타입 총322세대가 있는데요. 그중 23평형 3층이 11월 4억 7,800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단지 내 슈퍼도 있고 도보 5분 거리에 하나로마트가 있어 장을 보기 수월하고요. 가까이에 구로리 공원 및 도림천이 있어 산책하기도 좋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4억대 역세권 아파트 5곳을 알아봤는데요. 강남, 마용성과 같이 핫플레이스에 위치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지하철역이 가까워 출퇴근이 편리하면서 가격도 합리적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