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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용 먼저 살까? 집 먼저 살까?"

조회수 2018. 11. 23. 0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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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중 꼭 필요한 건 뭘까요?
No.1 부동산 앱 직방이
집 구하는 모든 분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드리기 위해,
국내 최고의 부동산 전문가와 함께
‘부동산, 어떻게 살 것인가?’
시리즈를 기획했습니다.

그 첫 번째 시리즈로
18년 차 부동산 현장 투자자이자,
‘수도권 꼬마아파트 천기누설’의
저자 쏘쿨과 함께
‘쏘쿨의 사람 사는 아파트’를
연재합니다.

오랜 상담 경력과
현장에서 보낸 경험을 담은 정보로
격주 월요일에 찾아가겠습니다.
(편집자 주)

쏘쿨의 사람 사는 아파트 #30


평일에는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면서 주말에 놀러 다니는 용도로 차를 소유한 분이 많습니다. 물론 능력이 돼서 자동차를 유지하는 건 이해가 되지만, 전세 월세살이하면서 사회초년생 시절 얼마 되지 않는 돈마저 낭비하는 것은 잘 모르겠습니다.


차를 가지고 도시 근교로 드라이브 다니고 맛집을 찾아다니며 돈을 씁니다. 멀리 차를 끌고 나갔으니 싼 거 먹지도 못합니다. 신용카드로 펑펑 쓰고나서 월급이 나오면 통장을 스쳐서 카드회사로 들어갑니다. 그러고는 저축할 돈이 없다고 합니다. 자동차 할부로 사고, 기름값, 보험료, 자동차세, 각종 유지비까지…. 자동차를 사면 찻값 만큼 추가 비용이 더 들어간다고 합니다. 자동차는 돈 먹는 하마입니다. 자신의 상황을 보고 사야 합니다. 차가 꼭 있어야만 하는 필수품일까요?

출처: 직방
그렇다고 캠핑카에서 살 수도 없으니까요.
자동차 없는 삶

자동차가 없으면 더 많이 걷고 건강해집니다. 다이어트와 운동을 굳이 따로 하지 않아도 됩니다.


대중교통이 편리한 곳에 집을 마련해야 하니 가치 높은 집을 찾을 이유가 생깁니다. 내 집이 아니고 전월셋집이라도 내가 원하는 때에 언제든지 다음 대기자가 많아 이사할 때 편리합니다. 이건 경험해 본 사람만이 압니다.

출처: 직방
직방에서는 아파트 단지에서 서울 주요지역까지의 교통을 쉽게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서울 같은 도시는 대중교통이 발달해 어디서나 전철, 버스 노선 이용이 편리합니다. 서울특별시는 대중교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서울 어디나 10분 내 전철에 닿을 수 있게 도시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또한, 수도권 통합 환승 할인제, 정기권 등을 통해 다른 어떤 나라보다도 싼 대중교통 요금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남 눈치 보는 인생은 그만

요즘 보면 집을 꼭 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 분도 있고, 집값이 너무 비싸 지레 내 집 마련을 포기하는 분도 많습니다. SNS에 해외여행 다니며 찍은 사진, 동영상 올리고 쇼핑하는 걸 낙으로 삼는 분도 많습니다.


왜 그렇게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쓰며 살까요? 자기 철학이 없기 때문입니다. 무엇이 인생에서 중요하고 안 중요한지 자신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의 판단에 연연하는 겁니다. 요즘 사회의 쓸쓸한 모습입니다. 이제는 남 눈치는 그만 보고 스스로 행복한 삶을 찾아야 합니다. ‘행복해 보이는 삶’이 아니라 스스로 ‘행복하다고 느끼는 삶’이 중요합니다. 둘의 차이는 엄청나죠.

출처: 직방
스스로 행복하다고 느끼고 있나요?
내 인생에서 꼭 필요한 것부터 준비하자

그럼 나에게 혹은 우리 가족에게 필요한 행복의 기본요소는 무엇일까요? 혼자 살더라도 가장 중요한 건 무엇보다도 인간의 기본욕구인 의식주(衣食住)가 문제없이 해결되는 것이겠죠. 지금 주변을 둘러보면 의(衣), 식(食)이 해결되는 분은 많습니다만, 거주할 곳인 주택(住)도 해결된 사람이 많을까요. 결과가 그렇게 긍정적이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전체 가구 중 절반에 가까운 약 45% 가 집을 소유하고 있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6년 주택 소유 통계를 보면 전체 일반 가구 1,936만 8000가구 중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가구는 1,073만 3000가구로 전체의 55.5%를 차지했고 나머지 44.5%는 무주택가구로 나왔습니다. 아직도 2가구 중에 한 가구는 집이 없다고 보면 됩니다.

집이 비싼데 어떻게 살 수 있나?

집을 자기 현금으로만 사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집값이 싼 것도 평균 몇억은 하는데 그런 큰돈을 다 가지고 있는 사람은 금수저뿐입니다. 대부분은 적금, 예금 등 저축으로 근검절약 알뜰하게 모아 먼저 종잣돈을 마련합니다.


자동차 같은 소비성 휘발성 상품보다 필수품인 내 집 마련을 위해 예금, 적금으로 모은 돈에 은행의 추가적인 도움(대출)으로 집을 마련 합니다. 대출은 살아가면서 강제 저축으로 갚아갑니다.


처음부터 꿈에 그리는 좋은 입지, 새 아파트, 예쁜 집을 사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 무슨 일이든 과정이 있답니다. 작은 집에서 시작해서 큰 집으로 ‘갈아타기’ 하면서 집을 늘려가고 자산을 늘려 가는 겁니다. 첫술에 배부르지 않습니다.

출처: 직방
차냐, 집이냐…. 가진 돈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면 당신도 얼마든지 집을 살 수 있습니다. 다만, 많은 걸 포기해야 합니다. 자동차, 해외여행, 맛집 탐방, 친구들과 술자리, 쇼핑, 취미생활 등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신용카드를 잘라야 합니다. 신용카드만 안 써도 소비는 반 이하로 줄어듭니다.


소비를 줄이고 저축을 늘려야 집을 살 수 있는 기본적인 종잣돈이 마련됩니다. 너무도 당연한 이야기지만 원래 기본이 힘든 것입니다. 다이어트와 마찬가지입니다. 적게 먹고 운동 많이 하면 살 빠지는 걸 모르는 사람 어디 있을까요? 하지만 왜 다들 다이어트 실패합니까? 의지의 문제고 습관의 문제입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언젠가는 우리 가족이 원하는 곳에 집을 살 수 있습니다. 언제나 내 집 마련은 어려웠고 한 가족의 가장 큰 숙제였습니다. 우리 부모님 세대도 그랬고, 삼촌 세대도 그랬습니다. 인생 숙제를 뒤로 미루지 말고, 미리 끝내고 남은 방학을 재미있게 보내야 하지 않겠습니까? 긍정적으로 보세요. 내 집 마련 과정은 보람되고, 완수하면 자존감도 높아집니다. 그리고 남은 인생 내 집에서 편안하게 살아가면 즐겁지 않을까요?

일찍이 행성의 비밀을 발견하고,
지도에 없는 땅을 찾고,
인간 정신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준
사람 중에 비관론자는 아무도 없다.

-헬렌 켈러-

글. 쏘쿨

<쏘쿨의 수도권 꼬마아파트 천기누설> 저자

월급쟁이 부자들 (카페) 멘토

쏘쿨의 수도권 내 집 마련 여행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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