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받은 아파트 '유상옵션',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

조회수 2018. 11. 20. 0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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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코니 확장, 가전, 가구, 마이너스 옵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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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해안선의 분양브리핑 #6.


아파트를 분양받게 되면 계약 시 또는 중도금 집단 대출 시 ‘유상 옵션’을 선택하라는 통지를 받게 됩니다. 아파트 분양을 처음 받는 분들은 의외로 다양한 유상 옵션에 한 번 당황하고,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몰라서 고민하게 됩니다.


사실 어떤 유상 옵션을 꼭 선택해야 한다는 정답은 없습니다. 다만, 어떤 옵션이 있고, 분양받은 아파트에 실제로 거주할 것인지, 분양권을 전매할 것인지 등 목적에 따라 전략적인 선택을 할 수 있겠죠.


먼저 아파트 유상 옵션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먼저 하나씩 알아보겠습니다.

발코니 확장
출처: 직방
직방 VR 홈투어를 이용하면 발코니 확장 여부, 시스템 에어컨 유무 등 평면도만으로 알 수 없는 매물 정보를 편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요즘 분양하는 아파트는 애초에 발코니 확장에 맞게 설계됩니다. 발코니 확장은 사실상 꼭 해야 하는 필수 옵션이 되었습니다. 만약 확장을 안 할 경우 임대하거나 매도할 때 어려움을 겪을 수 있고, 별도로 확장 공사를 하면 비용도 만만치 않을뿐더러 하자가 생겼을 때도 곤란할 수 있습니다.

시스템 에어컨

올여름 40도가 넘는 더위 때문에 에어컨이 없었던 집에서는 고생을 많이 하셨을 텐데요. 우리나라 기후가 점점 여름이 길고 습해지고 있어 공간을 절약할 수 있는 시스템 에어컨 유상 옵션도 최근에 많이 선호하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청소가 어렵다는 점, 시스템 에어컨이 없는 곳으로 이사하게 되면 새 에어컨을 사야 한다는 점 등을 들어 선호하지 않는 경우도 있어 필수로 선택해야 하는 옵션이라기보다는 목적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구
출처: 직방
붙박이장은 공간 활용 면에서 효율성이 높아 옵션으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구는 붙박이장, 가족 서재, 드레스룸 등이 있습니다. 붙박이장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선호도가 높고, 서재나 드레스룸 같은 경우는 각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사항입니다.


최근 들어서는 여름과 겨울에 냉난방비 절감 및 인테리어 효과가 있는 중문도 많이 선택하는 추세입니다.

가전

가전은 벽면에 매립할 수 있는 빌트인 가전을 많이 선택하는 추세입니다. 냉장고, 김치냉장고, 쿡탑 등이 옵션으로 제시되는데요. 가전은 필수 옵션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각자의 취향과 필요를 고려해 선택하면 되는 부분입니다.


유상옵션의 종류를 간단히 알아봤는데요. 그렇다면 목적에 따라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실거주가 목적이라면?

순전히 실거주가 목적이라면 딱히 전략적으로 고민하지 않아도 됩니다. 기본적인 선택사항 외 다른 옵션은 가족 구성원과 상의 후 필요한 것을 선택하면 되겠죠.


단, 이후 매매하거나, 임대를 할 계획이 있다면 좀 더 대중적인 옵션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중적인 유상 옵션을 갖추면 임차인의 선호도가 높고 이는 가격에 반영될 수 있으니까요.


바닥, 벽면, 가구 등 인테리어를 건설사에 맡기지 않는 마이너스 옵션도 있습니다. 언뜻 갸우뚱하실 수도 있겠지만, 내장재나 바닥이 마음에 들지 않아 멀쩡한 인테리어를 철거하는데 드는 돈을 줄이고 취향에 맞게 인테리어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아주 유용한 옵션입니다.

출처: 직방
특별한 인테리어를 원한다면 마이너스 옵션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분양권 전매가 목적이라면?

매수인 입장에서 불필요한 유상옵션이 있으면 매수인이 모두 인수해야 하므로 매도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분양권 전매 시 매수인 본인이 선택할 수 있게 유상옵션은 발코니 확장 정도만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외 유의할 점은?
출처: 직방
과세표준에 따라 세율이 1.1%에서 최대 3.5%까지 달라집니다.

유상옵션 선택에 따라 취득세율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취득세는 총분양가로 신고된 금액에 과세하는데, 총분양가는 분양가뿐 아니라 발코니 확장 및 유상옵션 비용이 포함되기 때문입니다.


추가 선택하는 유상옵션으로 인해 위 표에서 나눠진 과세표준 구간을 넘게 될 경우 세율이 바뀌게 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만약, 과세표준 구간 때문에 꼭 필요한 유상옵션을 선택할 수 없다면 취득세 납부 후 필요한 유상옵션을 설치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글. 해안선(황성우)

주식회사 에이치앤에스 대표

블로그 해안선의 투자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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