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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핵심지역으로 다시 태어날 평택시!

빠숑의 입지 분석 레시피 #39. 기초 지방자치단체 시리즈 첫 번째 주자는 평택시입니다.
직방 작성일자2018.06.13. | 11,002  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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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렬 소장과 함께
‘빠숑의 입지 분석 레시피’를
연재합니다.

논리적인 시각을 바탕으로
부동산 입지를 보는 시야를
넓혀드릴 칼럼과 함께
매주 수요일에 찾아가겠습니다.
(편집자 주)

오늘부터 기초 지방자치단체별 이야기를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로 다룰 지역은 경기도 평택시인데요. 평택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평택시의 내력을 살펴볼까요? 평택시는 세 가족이 통합된 형태입니다. 일제강점기 이전에는 세 개 지역으로 나누어져 있었죠.


지역을 나눈 기준은 안성천과 진위천입니다. 진위천 서부의 평야 지역(안중읍, 포승읍 일대)은 수원에 속해 있었고요. 안성천 북부 지역(진위, 송탄, 평택 시가지 일대)은 진위군에 속해 있었습니다. 안성천 이남 지역(팽성읍)은 충청남도 평택군 소속이었죠. 평택시로 통합되기 전에는 속해있던 행정 기관조차 다른 지역이었습니다.

평택시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 세 지역으로 나눠 볼 필요가 있다.

source : 직방

이 세 지역 중에서는 송탄 지역의 도시화가 가장 빨랐습니다. 1981년 송탄읍이 송탄시로 승격합니다. 이어 1986년에는 평택읍이 평택시로 승격되지요. 이때도 송탄시, 평택시, 평택군이라는 3개 행정구역이 공존하게 됩니다. 이 때는 아이러니하게도 평택군과 평택시가 동시에 존재하던 시기였죠. 그러다가 1995년 지방자치제 시행과 함께 송탄시, 평택시, 평택군이 통합되어 오늘날의 통합 평택시가 되었습니다.


평택시 내력을 꽤 길게 설명했는데요. 평택시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이 세 지역을 나누어서 각 지역의 특성을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송탄을 중심으로 하는 북부지역, 비전동을 중심으로 한 남부지역, 안중면을 중심으로 한 서부지역이 그것이죠.


현재 평택시청은 남부지역에 있구요. 송탄과 안중에 평택시청 출장소가 각각 설치되어 있습니다. 왜 출장소가 두 개가 더 있는지 이제 이해하시겠지요?

대규모 부동산 개발의 중심
평택시

최근 몇 년 동안 평택은 대한민국 대규모 부동산 개발의 또 다른 주인공이었습니다. 평택을 부동산 개발의 핵심지역으로 삼은 데는 입지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미군이 평택을 기지로 선택한 이유와도 같습니다. 육해공 개발이 모두 가능한 지역이라는 점이 그것입니다.


특히 부지가 평탄하고 넓고 저렴하기 때문에 중요한 일거리 시설인 산업 단지 개발 측면으로는 천혜의 입지고요. 무엇보다도 수도권의 편리한 교통망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평택항을 확대 개발하면 인천이나 부산 같은 역할도 수행할 수 있습니다.


특히 미군이 중국에 대응하기 좋은 위치인 것처럼, 한국 입장에서는 중국과 무역하기도 좋은 입지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야말로 업무시설 입지로서는 수도권 최고의 입지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말 그대로 국제적인 업무 도시가 될 수 있는 곳이 평택시입니다.

평택시 일대 고덕국제신도시 조감도

source : 직방

놀라운 사실은 그동안 평택은 외부에 알려진 인지도와 다르게 제대로 된 부동산 개발 완성 지역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일반인들은 잘 모르는 몇 개의 중소 산업단지와 평택시청이 있는 남부지역의 택지개발지구(비전동, 세교동, 평택동 등)가 평택시에서 그나마 알려진 주요 부동산 시설이었습니다.


불행 중 다행으로(?) 개발이 대규모로 추진되지 않았기 때문에 오히려 업무시설, 상업시설, 주거시설, 기타 지원시설 등의 부동산 시설들을 백지상태를 베이스로 희망하는 방향대로 개발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가 바로 평택시입니다.

평택시,
진행 중인 개발 계획은?

평택시의 주요 산업단지들

source : 직방

여러 가지 평택 개발 계획 중 특히 고덕산업단지가 가장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대한민국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가 무려 21조 원을 투자했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의 대표 기업인 LG전자도 기존의 공장을 대규모로 확장할 계획입니다.


이 두 개 기업뿐만이 아닙니다. 몇 개의 산업단지들의 추가 개발 계획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평택항 확장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평택항은 향후 대한민국의 가장 중요한 대중국 무역 동선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곳이죠. 국제도시로서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평택에는 업무시설 개발 계획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평택호 관광 단지 개발도 평택에 더 많은 사람이 찾아오게 하는 호재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개발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 각종 교통망 또한 확충되고 있는데요. 이로 인해 평택시는 이제 경기도의 끝 지역이 아니라 서울, 경기도와 경기도 이남 지역을 잇는 교통의 중심지 역할도 하게 될 것입니다. 평택은 국내에서도 계속해서 주목받을 것이지만, 동시에 국제적으로도 중요한 지역이기 때문에 이전과는 다른 위상을 지닌 지역이 될 것입니다.

평택시 지제역을 지나는 수서고속철도 개통식 당시 사진

source : 직방
호재가 현실화되고 있는
평택시

평택은 도시 전체가 개발 중입니다. 오히려 대외적인 위상은 화성보다도 더 높을 수도 있습니다. 화성은 국내 산업 단지와 명품 주거 단지 위주의 개발이지만, 평택은 국제화 도시로 개발되고 있으니까요. 평택은 말 그대로 도시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습니다.

평택시에서 직방 앱 내 조회 수가 많은 아파트 단지들

source : 직방

평택의 개발 방향을 크게 다섯 가지 호재로 정리해 볼 수 있는데요.


첫째, 엄청난 규모의 산업단지가 개발되고 있습니다. 이 대규모 산업단지에 삼성과 LG전자를 유치했다는 것은 평택시의 가장 큰 자랑거리가 되었습니다.


둘째, 이 산업단지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들을 위한 대규모 택지개발지구, 즉 주거단지들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고덕국제신도시 내 주거지역에는 약 14만 명이 거주할 수 있는 규모로 개발이 추진되고 있고, 이미 많은 아파트를 분양하고 있는 소사벌 택지지구는 약 4만 6천 명, 그 외에도 다양한 택지개발지구가 있습니다.

직방에서 본 용죽지구, 소사벌지구 일대 아파트 단지들

source : 직방

셋째, 평택항 개발은 인천항을 제외하면 수도권 도시 중 평택시만이 가질 수 있는 차별화된 강점이 될 것입니다. 게다가 군사항으로도, 무역항으로도 모두 활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대중국 무역에서 전초 기지가 될 수밖에 없는 지역입니다.


넷째, 관광지의 역할입니다. 평택시에서는 1조 8천억 원 규모의 평택호 관광단지를 추진한다고 발표했죠. 평택호 주변의 현덕면 일대에 90만 평 규모의 국제적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업무시설 이외에도 많은 사람이 평택을 찾게 하는 하나의 매력적인 엔진을 추가한 셈이죠.


마지막으로 미군기지 이전 사업입니다. 이미 평택에는 대규모 미군기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수도권 곳곳에 퍼져있는 미군기지들을 평택에 집결시켜 시너지 효과를 증폭시키려고 하고 있습니다. 물론 미군 부대 유치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나뉩니다. 하지만, 지역의 거주, 활동 인구가 증가한다는 점에서 상권과 주거 지역 수요가 증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므로 평택시에는 호재가 될 수 있습니다.

직방에서 본 평택시 지역별 아파트 평당가

source : 직방

이 외에도 평택 브레인시티 첨단복합산업단지 개발 계획이 있습니다. 이 브레인시티 개발 사업은 향후 산업단지 개발 모델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단순히 대규모 공장 부지만 제공하는 기존의 산업단지 방식이 아닙니다.


국내 최초로 대학교, 즉 성균관대학교가 중심이 되어 국제공동연구단지와 첨단기업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산업단지로 조성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성균관대학교뿐 아니라 해외 유명대학을 유치하고 있으며, 이 국제공동연구소에서 공급되는 인재풀을 통해 혁신적인 연구개발 활동을 하게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적극적으로 평택에 투자하게 된 이유도 여기에 있고요.


고덕면에 들어서는 삼성전자의 고덕산업단지와 오산시에서 확장되어오는 LG전자 벨트와 더불어 대한민국 최고의 최첨단 산업 벨트로 등장할 곳이 바로 이 평택시라는 곳입니다. 통상적으로 개발을 하려면 금융기관의 지원을 받기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해야 하는데, 이 평택시만은 금융기관에서 투자하려고 줄을 서고 있다는 것만 봐도 개발 성공의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수도권 교통의 요지,
평택시

부동산 입지를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교통입니다. 교육도, 업무시설도, 상권도, 자연환경도 모두 중요하지만, 이 모든 조건을 아우를 수 있는 것이 바로 교통입니다.


평택은 수도권 교통의 요지입니다. 수도권과 수도권 이남 지역을 이어주는 교통의 중심지입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중요한 산업도로인 경부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가 모두 지나는 지역입니다. 이외에도 평택제천 고속도로, 평택화성 고속도로, 평택시흥 고속도로가 지납니다.


중요한 대부분 국도도 지납니다. 국도 1호선, 38호선, 39호선, 43호선, 45호선, 77호선, 82호선 등 수도권 중심 도로는 다 지나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세부적인 지방도는 말씀드릴 필요도 없고요.


평택은 기반시설에서 가장 중요한 도로망은 이미 갖춰진 지역입니다. 이제 그 안을 채울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만 공급하면 되는 것이지요. 이미 화려하게 시작했습니다. 고덕신도시가 그 대표선수가 될 것이고요. 평택항 개발과 브레인시티 개발이 그 뒤를 이을 것입니다. 유일한 교통의 약점이었던 철도망도 수서고속철도 SRT 개통으로 보완되었습니다.


이제 수도권의 변두리 지역이 아니라 수도권의 핵심 자원으로, 대한민국의 중심 업무지역으로 평택시의 도약을 기쁜 마음을 지켜보는 일만 남아 있는 것이죠.

글. 빠숑(김학렬)

더리서치그룹 부동산조사연구소 소장

'서울 부동산의 미래' 저자

블로그 '빠숑의 세상 답사기'

http://blog.naver.com/ppas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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