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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내 집 마련, 어려울수록 좋다?!

조회수 2018. 5. 14. 11:4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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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쿨의 '사람 사는 아파트', 내 집 마련이 어려울수록 좋다? 무슨 말일까요?
No.1 부동산 앱 직방이
집 구하는 모든 분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드리기 위해,
국내 최고의 부동산 전문가와 함께
‘부동산, 어떻게 살 것인가?’
시리즈를 기획했습니다.

그 첫 번째 시리즈로
17년 차 부동산 현장 투자자이자,
‘수도권 꼬마아파트 천기누설’의
저자 쏘쿨과 함께
‘쏘쿨의 사람 사는 아파트’를
연재합니다.

오랜 상담 경력과
현장에서 보낸 경험을 담은 정보로
격주 월요일에 찾아가겠습니다.
(편집자 주)

내 집 마련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선택 중 하나라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별로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의외로 집 구하는 것을 굉장히 간단하게 생각하거나 쉽게 결정해버리는 경우가 많다.



특히, 집을 구해본 경험이 없는 신혼부부는 돈만 있으면 하루 이틀이면 부동산에 가서 그냥 집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정말 많다. 회사생활과 결혼식 준비를 병행하며 바쁘다는 핑계로 집을 구하는 데는 최소한의 시간만 사용한다.



집을 어떻게 구할지, 자금을 어떻게 마련할지는 많이 고민하지만, 정작 어떤 집을 선택할지에 대해서는 쉽게 생각한다. 필자에게 “너무 넘치게 조사했어요. 그럴 필요까지는 없었는데.”라고 말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 조급한 결정을 후회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출처: 직방
섣부른 결정으로 후회하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다.
현장조사와
사전조사는 필수!

매매를 생각한다면 말할 것도 없고, 전세를 생각한다 하더라도 최소 2년 이상은 생활해야 할 공간이다. 처음 마련한 집은 인생의 향방을 결정하는 주춧돌이 된다. 그만큼 후회 없는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소 2~3개월은 관심 지역 현장조사를 다녀야 하고, 수십 채의 집을 보는 것이 좋다. 발에 땀이 나도록 현장을 누벼야 같은 금액으로 더 좋은 집을 구할 수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시간을 내기가 쉬운 일은 아니다. 시간을 조금이라도 아끼려면 현장에 가보기 전 관심 지역 아파트 가격과 주변 입지를 미리 파악해야 한다.



교통이 중요하니까 관심 아파트의 전철, 버스, 차량 진입로, 주차장 정도는 미리 확인해두는 것이 좋다. 환경적인 요소인 공원, 마트, 은행, 관공서 등 편의시설은 잘 갖춰져 있는지도 방문하기 전에 알아보면 직접 방문해 볼 만한 곳인지 아닌지 판단할 수 있다. 실제로 현장에 방문해서도 미리 조사한 내용과 일치하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

출처: 직방
지역을 조사할 때는 위 항목들을 꼼꼼하게 체크하자.
관심 지역을
넓게 확장해보자

처음 관심 지역을 선정할 때, 살던 본가 근처나 익숙한 지역만을 위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낯선 곳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는 것이다. 수도권은 인구 2,200만 명 이상이 사는 아주 넓고 다양한 지역이다. 생각의 폭을 넓히면 선택지는 훨씬 다양해진다.



신혼집을 구하는 경우라면, 꼭 익숙한 지역이 아니더라도 본인 직장과 배우자 직장을 기준으로 출퇴근길 한 시간 내외 지역 전체를 후보지로 고려하자. 그 지역 가운데서 직장까지 도달하는 전철역 800m 반경 내에 있는 단지를 추려내면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힐 것이다. 800m 내로 선정하는 이유는 이 정도 거리가 도보 이용이 가능한 최대치기 때문이다.

출처: 직방
직방 앱에서 관심 아파트 단지를 추가하고 신규 매물, 실거래 성사 등 소식을 받아보자.
현장방문 시,
사람들의 삶을 관찰하자

이렇게 관심 지역과 관심 아파트 단지를 선정했다면, 우선순위를 정해 방문하면 된다. 낯선 동네로 가면 처음에는 거부감이 들 수 있지만, 현장 조사 간 김에 그 지역 맛집도 방문하고, 주변 공원에 가족 나들이하는 모습도 관찰하면서 재미를 붙여야 한다.



그렇게 사람들의 삶을 관찰하면서 현장 조사를 하면, 현장에 방문해서 부동산 중개사의 설명만 듣고 돌아오는 것보다 재미있게 조사할 수 있고, 실제로 그 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삶을 보면서 얻거나 느끼는 바도 있어 훨씬 깊이 있는 조사가 가능하다. 그렇게 조사를 하다 보면, 지금 사는 지역보다 더 좋은 곳을 분명히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출처: 직방
직방 거주민 리뷰를 통해 그 아파트에 살아본 사람들의 삶을 관찰할 수 있다.

하지만, 엄연히 나와 가족이 살 집을 구하기 위한 조사인 만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목적지가 같다고 하더라도 나들이 갈 때와 내 집을 마련하러 갈 때는 전혀 다른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 많은 조사가 사전에 이루어질수록 방문 시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한, 방문 후에도 조사한 것을 바탕으로 생각을 정리하며 꼼꼼히 검토해야 한다.

집은
인생의 베이스캠프!

큰 산을 등반하거나 극지를 탐험할 때 짐과 식량을 보관하고 쉬는 곳을 베이스캠프라고 한다. 집은 인생의 베이스캠프와 같다. 인생이라는 장기전에 대비해서 가족이라는 동료들과 함께 삶의 목표를 향해가는 최전방 전진기지다. 인생도 마치 험준한 산처럼 오르막과 내리막이 교차하지만, 결국 행복이라는 정상에 오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출처: 직방
집은 인생의 베이스캠프와 같다.

집을 구하는 당신은 등반대장이다. 대장의 안목과 리더쉽으로 입지를 탁월하게 선정해서 베이스캠프를 잘 친 경우는 더 수월하게 정상에 오를 것이다. 정상을 향해 베이스캠프 위치를 정하는 등반대장의 심정으로 집을 구하는데 많은 정성과 시간을 들이자. 그 정성과 시간은 절대 헛되지 않을 것이다.



지금이라도 빨리 현장으로 달려가 새로운 세계와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보자. 나 자신과 가족 모두의 인생이 전혀 다른 세상으로 바뀔 것이다. 나와 가족에게 더 나은 미래를 선물하자. 그것이 이번 인생 등반대장인 당신의 임무다.

글. 쏘쿨

<쏘쿨의 수도권 꼬마아파트 천기누설> 저자

월급쟁이 부자들 (카페) 멘토

http://cafe.naver.com/wecando7

쏘쿨의 수도권 내 집 마련 여행 (블로그)

http://blog.naver.com/socool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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