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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된 아파트의 대변신 25평 신혼집 인테리어

조회수 2018. 3. 9. 11:5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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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전셋집 아파트, 역대급 비포&애프터!

"안녕하세요. 결혼한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신혼 부부입니다.

저희 부부는 여행을 굉장히 좋아해서

주말에는 거의 밖에서

잠을 자는 편이에요.

근무가 없는 주말엔

산이든, 섬이든, 바다든

자연을 찾아서

그 곳에서 시간을 보내곤 한답니다"

+ 출처 : 인스타그램 @_heeyomi 님

(https://www.instagram.com/_heeyomi),

(블로그 commacouple.com)


밖에서 잔다는 것이

캠핑도 포함이 되는데

텐트는 100% 저희 부부가 처음으로 산

집(?)이다 보니

그 공간에 대한 친밀감이 강해서

매 주 그곳에서 자고 싶기도 해요.


그럼 본격적으로 저희 부부가 살고 있는

진짜 집을 소개할게요!


저희 집은 30년이 된 오래된 아파트에요.

이 집을 전세로 얻고

가장 많이 고민했던 부분은

우리가 온전히 쉴 수 있는 공간을

어떻게 만들까였던 것 같아요.

일도 중요하지만 쉼에 대해

무지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여서

우리 부부가 푹 쉴 수 있는

그런 따뜻한 공간을 만들고 싶었어요.


Before&After

하지만 30년 된 복도식 25평 아파트이고

자가가 아닌 전세이기에

손 댈 수 있는 부분에는 한계가 있었어요.

그래서 고민 끝에

현관문, 오래된 붙박이장과

주방의 상하부장 페인트칠

그리고 주방 타일 덧방,

누렇게 뜨고 곰팡이 핀 벽지 도배,

장판 시공, 그리고 오래된 콘센트,

조명 바꾸기 정도를 진행했어요.

짠! 변신한 거실의 모습입니다.

인테리어 할 때

거실을 더욱 많이 신경 썼어요.

복잡하지 않게

최대한 비워두는 것에 중점을 두고

오전에 따스하게 들어오는

볕을 담고 싶어서

화이트 시스루 커튼을 달았어요.

거실 옆 공간으로는 주방이 있어요.

오래된 세월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주방의 모습이었죠.

그랬던 주방이 이렇게 변신!

사실 주방을 처음 보았을 때는

너무나 심난했어요.

체리색의 상하부장과 누렇게 된

타일, 은색 상판 등등…

그래서 상하부장은

시트지 작업을 하려고 했으나

오래된 나무가 삭아서

시트지 대신 페인트칠을

셀프로 해주었어요.

사실 이 집을 처음 만났을 땐

너무 우울하고 속상했는데

생각을 조금만 달리 해보니

내가 원하는 인테리어를

스스로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에

설레기 시작하더라고요!

일하면서 3일 내내

틈틈이 작업한 결과

체리색 상하부장이 화이트로 탙바꿈하여

달라졌어요.

주방 타일은 정사각형 대신

직사각형의 진그레이 타일과

화이트 줄눈으로!

이것이 제가 하고 싶었던

주방 인테리어의 첫 번째 로망이었어요.

아무래도 셀프인테리어라 힘이 들었지만

신랑과 제가 원하는 인테리어를 할 수 있고

둘의 노력과 정성이 들어가니

더더욱 애틋한 느낌도 있어요.

이 모든 것이 신랑이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고

또 전기배선을 잘 다루고

페인트칠은 수준급이었기 때문에

가능했을 수 있었지만요^^

다음으로 침실을 소개할게요.

30년이 된 아파트는

손길이 닿지 않으면

정말이지 우울증이 생길 것 같았어요..

곰팡이 피고

누렇게 변한 벽지를 보고 있자니

어떻게든 바꿔야겠다는 생각부터 들었어요.

저희 집 침실의 포인트는 올 화이트에요.

오래된 창문과 붙박이장도 전부 화이트죠.

침실은 정말 온전히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고 싶었기에

침대화 협탁, 화분 하나 말고는

아무것도 놓지 않았어요.


거실

처음 신혼집은 집이 너무 좁았고

거실이 없었어요.

거실에 대한 로망이 몽글몽글 했었기에

이 집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공간은

바로 거실이에요 ㅎㅎ

거실에는

질릴만한 색상이 들어있지 않아서

오래 보아도 질리지 않고

집 자체가 깔끔해서

퇴근 후 들어가면

정말 쉬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아요.

소파 옆 가구는

저희 집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그릇장이랍니다.

저와 신랑은 근무 패턴이 아예 다르다 보니

평일에는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거의 없어요.

그래서 TV를 즐겨보는 저와 컴퓨터를

즐겨 하는 신랑이 한 공간에 있고자

거실에 몽땅 넣어 주었어요.

대신에 과한 느낌이 들지 않게

집 안의 가구나 제품들의 색상은

비슷한 톤으로 모두 맞추려고 노력하고

초록 식물들은

두고 싶은 공간에 무심하게 툭 놓았어요.

주방

미니멀하고 깔끔한 주방을 목표로 했지만

생활해보니 실현되기 어렵더라구요.

하지만 지금도

미니멀라이프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답니다!

근데 셀프로 시공한 것을 유지하기 위해

더 깨끗이 살아야 하는

부지런함이 생겨서 좋아요.

마음의 허전함을

늘 소비하면서 채웠었는데

그런 습관이 버리게 되었어요.

침실

조금씩 물건이 늘어나는

다른 공간들과는 다르게

침실은 정말 미니멀 그 자체인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잡념 없이

푹 잠이 잘 와요.

결혼 후

신랑과 저 둘의 힘으로 얻은 신혼 집이고

둘의 손때가 묻어

새롭게 태어난 공간에 있다 보니,

특별한 행동을 하지 않아도

정말이지 행복해지는 느낌이 들어요.

이 집으로 이사 오면서

작은 것에 감사하고

행복이 정말 가까이에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어요.


그래서 앞으로도 지금처럼

가진 것에 만족하면서

행복하게 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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