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

일련의 부동산 대책들이 속속 발표되면서, 8.2 부동산 대책 및 각종 규제를 비켜나 있는 인천 지역 부동산이 주목 받고 있습니다.

지난 달 청약 접수를 받은 송도 SK 뷰(전용 84A㎡) 청약 경쟁률을 보면 해당지역 182:1, 기타지역 327:1로 그 열기를 충분히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많은 개발 호재와 기반 시설이 성숙 단계에 들어가고 있는 경제자유구역과 청라 신도시 등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인데요.

오늘은 경제자유구역, 청라 신도시와 더불어 해묵은 과제들이 속도를 내고 있는 인천과 인천 지역 아파트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인천시의 최대 역점 사업으로 꼽혀온

제3연륙교 건설 등

10년 이상 지지부진했던 개발 사업이

하나 둘 씩 풀리면서 시민들의 삶의 질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다.

28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해 들어 11년 째 제자리를 맴돌던

제3연륙교(영종도~청라) 건설,

서구 루원시티 개발, 인천개항장 재생 사업,

해양박물관 건립, 인천발 KTX・GTX-B 사업 등

굵직한 사업들이 정부의 지원으로

속도를 내게 됐다.(…)”

- 기사 내용 中 -

제3연륙교는 인천공항이 있는 중구 중산동과 서구 원창동을 잇는 길이 4.66km(폭 27m·왕복 6차로)의 교량입니다. 섬과 육지를 잇는 다리로서 2020년 착공되어 2025년 개통 예정입니다.

제3연륙교는 인천시와 국토교통부가 꽤 오랜 시간 답보 상태에 있던 손실 보존금 문제를 해결하면서 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되었는데요, 완공되면 남청라 IC에서 경인고속도로, 제 2외곽순환도로와 연결이 되어 사통팔달의 역할을 하게 되고요. 영종 하늘도시 주거지와 인천청라가 연결되면서 영종도에서 인천으로의 접근성이 높아집니다. 주거지로서의 영종도의 프리미엄이 상승되는 것이지요.

제3연륙교의 호재로 가치가 상승할 영종도 아파트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영종 하늘도시에서 대장주로 꼽히는 영종 힐스테이트를 한 번 살펴 볼게요.

영종 힐스테이트는 2012년에 지어진 아파트입니다. 단지 내부는 깔끔하게 정리 되어 있고 주차시설도 여유 있어 보입니다.

단지 내 상가와 단지 앞 대로변 상가에 부동산, 편의점, 미용실, 세탁소, 학원, 병원, 카페 등이 입점 되어 있습니다. 아직은 미분양 소진이 안되고 있어 갈 길이 멀지만 향후 제3연륙교가 건설되면 가치가 상승하리라 생각이 듭니다.

루원시티는 93만㎡의 택지에 9,900여 가구 규모의 공동 주택을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원래 2011년에 개발 예정이었으나 2015년 백지화되었다가 2017년에 공사가 재개된 인천시의 숙원 사업 중 하나인데요, 최근 루원시티 내 주상복합용지 3필지가 최고 낙찰가 119%에 낙찰되며 완판되는 등 활기를 찾고 있습니다.

루원시티는 특히 교통이 좋습니다. 서울 지하철 7호선과 인천 지하철 2호선 더블 역세권에 청라 BRT 노선이 지나고, 여기에 광역 버스 노선과 지하화, 일반화 개발이 진행중인 경인고속도로까지 있으니, 인천은 물론 서울로 출퇴근도 충분히 가능하게 되는 것이죠. 2020년 완공 예정으로 속도를 내고 있는 루원시티는 앞으로 좋아질 일만 남았네요.

루원시티 내 아파트는 아직 분양을 하지는 않았지만 인근 아파트들과의 가격 비교를 통해 시세를 예측해 봄직 합니다.

루원시티 바로 옆 가정지구 내 가정지구시티프라디움 34평이 3.6억에 분양했고 2018년 5월 입주를 앞두고 있습니다. 현재 가정시티프라디움이 로얄 기준 프리미엄은 5천 정도에 형성되어 있고 평당 1,200만 원 선인 것을 감안할 때, 루원시티는 적어도 이 금액과 비슷하게 분양될 텐데요. 여기에 역세권, 주상복합이라 가격이 조금 더 비싸지더라도 가치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전국 반나절 생활권’을 가능하게 한 KTX도 인천에서는 예외였는데요, 내년 하반기 인천에 착공합니다.

인천 송도에서 출발해 초지, 어천역까지 3.5km에 이르는 구간입니다. 완공이 되고 나면 인천에서 부산까지는 2시간 42분, 광주까지는 1시간 47분이 걸릴 예정입니다.

송도와 서울, 경기를 잇는 수도권 광역 급행철도(GTX)의 B노선 사업도 기획재정부의 올해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되었는데요, GTX B노선이 완공되면 인천 송도에서 서울역까지 26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현재 송도에서 서울역까지 가려면 지하철을 2번 갈아타야 하고 시간도 1시간 30분이 걸립니다. 서울역까지 26분이면 획기적으로 단축되는 것이죠.

KTX와 GTX역이 들어서는 송도역 인근 인천 연수구 옥련동의 아파트를 살펴 볼게요. 옥련동은 1997년~1998년도에 형성된 아파트 밀집 지역으로, 단지별로 초, 중, 고등학교가 배치되어 있어 자녀를 키우기에 좋은 동네입니다.

이중 현대4차는 KTX와 GTX 등 교통 호재로 올해 초부터 여름까지 단 기간에 5천 만 원 정도 시세가 상승했습니다.

위에 말씀드린 굵직한 사업 외에도 지금 인천에는 인천개항창조도시 재생 사업, 국립해양박물관 건립 등 그 동안 하지 못했던 과제를 하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제3연륙교와 루원시티와 같이 사업이 진행된 것도 있지만 인천발 KTX, GTX-B, 남부선, 인천 2호선 연장처럼 아직은 국토부의 심의를 거쳐야 하는 숙제들도 남아 있습니다. 아직은 가야 할 길이 멀지만 곧 날개를 달 인천의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글. 아임해피

블로그 '아임해피.투자의 추월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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