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 멀티룸까지 저렴하게 꾸민 20평 신혼집

조회수 2019. 1. 11. 12:3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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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분 최소 성자.. ㅎㄷㄷ
출처: 블로거 '율동잇'님

"저희 집은 20평 대 아파트에요.

평소 인테리어를 좋아했지만

회사를 다니다보니 잘 못 했었어요.

결혼과 임신으로 회사를 잠깐 쉬면서

여유가 생기다 보니 인테리어에도 신경을 쓰고,

소품도 만들면서 집을 꾸미고 있어요.

크고 화려하게 꾸미기 보다

우리가 함께 할 수 있는 선에서

최대한 열심히 꾸며봤어요."

지금부터 '율동잇'님의 집,
같이 구경해볼까요?
완성 사진

인테리어 소품에 관심이 생기면서

이것저것 만들어 가는 재미를 느끼고 있는 요즘이에요.

게임과 영화를 좋아하는 남편을 위해 만든 멀티방!

빔 프로젝터와 스크린을 설치해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어요.

저희 부부의 침실이에요.


Before & After

인테리어 전 저희 집의 모습이에요.

주인 분의 포인트 벽지 사랑과

15년 정도 된 아파트의 상징인 와인색 몰딩…

일단 몰딩색부터 화이트로 가리기 위해

벽이랑 천장을 손수 페인트칠 해주었어요.

저희 집에 있는 가구들은 큰 욕심 부리지 않고

인터넷을 뒤져가며 최대한 저렴한 제품들로 꾸몄어요.


저희 집 최고의 자랑인 폴딩 도어!

미닫이 문이었던 베란다를 폴딩 도어로 교체했어요.

주방도 역시 와인색 몰딩이 가득 했었는데요…

화이트&원목으로 따뜻한 느낌의 부엌으로 바뀌었어요.


거실

이제 저희 집 구석 구석 보여 드릴게요.

현관문 열자마자 3초면 모든 파악이 끝나는

거실 구조이지만 최대한 세세하게 찍어 볼게요.

벽이 허전해서 원형 거울과 벨트를 이용해

셀프로 만들어 본 원형 스트랩 거울이에요.

거실은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에요.

신혼집 셀프 인테리어 한다고

저희 손으로 페인트칠부터 전등까지 달고..

신혼 때라 열정이 넘쳤던 그때. 

거실은 리클라이너 소파를 두었어요.

소파에 USB 포트와 블루투스 스피커,

그리고 원목 테이블까지 내장되어 있으니

따로 소파 테이블을 놓을 필요가 없어서

공간 활용이 굉장히 좋아요.


무엇보다 덕분에 거실을 더 넓게 쓸 수 있어서

그 점이 너무 좋아요.

팔걸이 부분에 원목 테이블이 내장되어 있어

커피도 마실 수 있어요.


기분에 따라 날씨에 따라

제가 좋아하는 브런치도 소파에서 해결.

홈 카페가 따로 없죠.

저녁이 되면 영화관으로 변신하는 거실.

소파는 가장 편안한 각도로 변신시켜 주고,

간단한 안주까지 테이블에 세팅해 주면

고급 영화관 부럽지 않답니다.

가끔은 이렇게 원목테이블에

노트북을 올려 두고 영화를 보기도 하고요.

저희 집 베란다에요.

햇빛도 너무 잘 드는 집이라

쌀쌀한 날씨인데도 불구하고 집이 따뜻해요.


그래서 폴딩 도어는 닫아 놓을 새 없이

항상 저렇게 열어 놓는 답니다.


주방

원목으로 된 주방이 너무 예뻐서

이거다! 싶어 그림까지 그려가며 재단을 맡겼는데

제 그림 실력이 문제였는지

원했던 느낌이 100% 나오지는 않은 주방…


하지만 만족하며 쓰고 있어요.

상판을 원목으로 정했기에

주기적으로 한 번 씩 바니쉬까지 발라야 하는

고생 아닌 고생을 덤으로 받았답니다.


신혼집 셀프 인테리어 하시는 분들은 꼭 참고하세요!

그리고 부엌에서 제가 좋아하는 공간!

커피 머신과 좋아하는 머그컵들을 보관하는 공간인데,

커피 향이 나서 참 좋아요. 

그리고 저희는 무슨 애들 같이

귀여운 피규어 모으는 것도 참 좋아해요.

이런 소소한 것에 행복을 느끼는 것을 보니

저희는 아직 신혼인가봐요♥ (오글오글)


멀티방

남편이 놀 수 있는 멀티방!

영화, 게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어두운 톤의 파란색으로 페인팅해 주었어요.

아직 선도 정리 되지 않았을 때

퇴근하자마자 저리 좋아하며 게임 삼매경 중인 남편!

하지만 저 소파가 게임하는데

허리가 매우 아프고 불편하다고 해서,

게임하기 편하라고 소파를 새로 사줬어요.


안방

안방은 그저 쉬는 공간이니까

피로를 푸는데 좋다는 에메랄드 색으로 맞췄어요.

바뀌기 전 우리의 첫 안방 모습.

맞은 편에 붙박이장이 있어 이것 저것 넣었더니

안방이 너무 좁았어요.

그렇게 1년을 버티다가

결국 반대편의 붙박이장을 떼어내고

침대의 위치를 바꿔줬어요.


포인트로 침대 벽면을 어둡게 한 것도

아직까진 맘에 들어요.

허전했던 벽엔 그림을 걸어 보기도 했어요.

온라인 집들이를 하기에는

정확한 컨셉도 없고 전문적이지도 않지만

그래도 신혼 초 셀프 인테리어 한다고

둘이서 땀 흘리며 고생했던 아련한 기억을

다시 추억해 볼 수 있어서 즐거웠어요.


앞으로도 더 행복한 날들만 가득하기를 바라며,

저희 집 구경해 주신 여러분들도 항상 행복하세요! 


+ 자료 제공 : 율동잇 님

+ 블로그 : http://blog.naver.com/kimyulzzzz

▼ 갖고 싶은 집, 직방에 다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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