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스테이 감성 발견! 안동 락고재

조회수 2021. 5. 5. 09: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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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멈춘 것만 같은 고즈넉한 전통 스테이
출처: ©Yanolja Visual lab

고즈넉한 하회마을의 품

락고재 안동은 하회마을 속에 위치, 부용대와 낙동강을 마주하는 곳에 있는 전통 스테이다. ‘옛것을 누리는 맑고 편안한 마음’이라는 이름처럼 조용한 산세를 즐기며 마음 편히 힐링하는 하루가 절로 그려진다. 인공적으로 조성한 것이 아닌, 현재에도 후손들이 사는 삶의 터전인 하회마을 속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색적인 데다가 최근 고즈넉한 한옥 스테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더욱 관심을 끄는 이곳. 안동을 찾게 된다면 꼭 한 번 머물며 진정한 휴식을 느껴보기를 권한다. 

출처: ©Yanolja Visual lab
출처: ©Yanolja Visual lab

하회마을을 비롯해 곳곳에 여전히 유교 문화의 원형을 간직하고 있어 매력적인 전통 도시 안동. 하회탈춤, 전통 서원, 안동 소주, 안동 간고등어, 안동 식혜 등 고유한 문화가 많기에 더욱 흥미롭다. 게다가 얼마 전 서울 청량리역에서 2시간이면 도착하는 KTX가 신설되며 이동도 한결 편해졌다. 전통을 찾아가는 안동으로의 여행, 그리고 진정한 여유를 담은 락고재에서 잠시 일상을 멈추는 미학을 만나보자.

출처: ©Yanolja Visual lab

손님을 맞는 정성, 사랑채

락고재 안동은 소박한 전통 건축 양식인 오래된 초가를 활용한 스테이다. 여느 인위적인 전통 고증이 아닌 원형을 간칙한 외양에 더욱 마음이 간다. 안채, 별채, 사랑채, 문간채까지 총 4개의 객실로 소박한 구성이다. 수백 년을 이어온 전통적 양식에 버금가는 시간의 결이 묻어 있는 구조와 소품들, 바로 앞으로 소나무가 만 그루 있다는 만송정 숲과 하회마을을 끼고 굽이굽이 흐르는 낙동강이 펼쳐진 풍경까지, 그 자체가 온전한 락고재만의 분위기로 완성됐다.

출처: ©Yanolja Visual lab
출처: ©Yanolja Visual lab

락고재 안동의 객실 중 가장 큰 타입인 사랑채의 모습이다. 한 채의 초가를 독립적으로 모두 사용하는 곳으로 가족 또는 친구들과 함께 머무르기 좋게 꽤 넓은 구조다. 이곳 객실 중 유일하게 최대 4인까지 사용 가능한 곳이기도 하다(2인 기준, 최대 2인 추가). 넓은 공간에 두꺼운 요가 깔린 침실 영역과 좌식 의자와 테이블이 놓인 별도의 공간으로 나눠어 있다. 온돌 바닥에 좌식이라는 전통적인 생활 방식을 구현하되, 욕실과 빌트인 에어컨 및 히터 등 현대식 편의를 더했다.

출처: ©Yanolja Visual lab

소박한 풍경에서 얻는 힐링

객실의 문을 열면 소나무가 있는 마당의 풍경을 담아내는 모습도 꽤 서정적이다. 새소리, 바람 소리를 들으며 낮잠을 청해보는 여유는 진정 오랜만에 만나는 사치 일 듯하다.

출처: ©Yanolja Visual lab

처마 끝에 달린 종이 바람을 타고 흔들리며 내는 청아한 소리, 방문을 걸어 잠그는데 사용된 숟가락, 언제라도 편히 신을 수 있도록 마련된 고무신과 가끔 놀러 와서 낮잠을 청하는 마당의 길고양이까지 특별할 것 없는 이 풍경에는 작은 울림이 있다. 소박한 풍경으로 치유가 되는 기분, 진정 전통 스테이의 묘미이지 않을까.

출처: ©Yanolja Visual lab
출처: ©Yanolja Visual lab
출처: ©Yanolja Visual lab

안락한 휴식과 미식

락고재 안동은 아담한 스테이 속에서도 나름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디귿으로 구성된 객실과 마주하고 있는 공간에 온돌로 된 찜질방이 그것. 전통 스테이가 겨울에는 너무 춥다는 인식이 있지만, 이곳은 오히려 추울수록 더욱 빛을 발할 듯하다. 전 객실과 마찬가지로 온돌식 바닥이 전하는 뜨끈한 열기가 온몸을 릴랙스시켜준다. 한쪽 벽에 말려둔 쑥 향기가 코끝에 맴도는 기분도 새롭다. 

출처: ©Yanolja Visual 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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