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추신수 "그냥 경험을 위해 온게 아니다. 우승하러 왔다"

조회수 2021. 3. 11. 16:3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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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사진=중계화면 캡쳐]

2주간 자가격리를 마치고 사직야구장에서 SSG 팀에 합류한 추신수가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추신수는 “SSG가 충분히 이길 수 있고 우승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에 온 것이다. 이 나이에 개인적인 경험을 하기 위해 KBO 리그에 온게 아니다. 그려러고 온 것은 절대 아니다”고 말하며 각오를 내비췄습니다.



다음은 추신수 인터뷰 전문입니다.



사직야구장에 들어섰을 때 기분


한국야구를 보면서 야구의 꿈을 키운 곳이다. 나에게는 감사한 곳이다. 야구선수로서의 꿈을 명확하게 키운 곳이다. 감회가 새롭다. 좀 더 나에대한 목표가 뚜렷해지는 것 같다.



144G 한다. 첫 상대는 롯데전이다.


주위에서 너무 크게 관심을 가져주시는데 미국에 있을때 라이벌 팀이랑 많이 해봤다. 솔직히 특별한 감정은 없고 이대호가 롯데에 있고 오승환이 삼성에 있는 것 처럼 롯데랑 할때에도 똑같이 할 것 같다.



선수단 상견례 어땠는지?


떨리고 그런건 없었다. 준비는 많이했고 여기오기까지 많은 생각과 선택을 해야하는 것들이 있었는데 준비가 되어서 왔기 때문에 떨림이나 그런건 없다. 선수들을 빨리 보고 싶었는데 2주동안 격리하는 동안 아쉬웠다. 격리기간동안 연습경기를 보면서 선수들이나 성격을 파악했다. 준비를 했었기 때문에 선수들보면서 기분이 좋았다.



유니폼을 입으니 실감이 날거같은데


자가격리기간에는 와닿지 않았다. 차를 타고 부산으로 내려오면서 주위를 보니까 정말 내가 한국에 왔구나 생각이 들었고 뭉클한 마음이 들었다.



이태양에게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당연한건 없다. 내가 나이가 많고 선배라고해서 17번을 당연하게 받을 수는 없다. 고마움에서 선물을 준비했다. 뭔가 기억에 남고 특별한 선물을 이태양에게 주고 싶었다.



이대호와의 맞대결?


대호는 같은 타자라서 느낌이 없다. 대호하고 나랑 어릴 때부터 선의의 경쟁을 했다. 그런 선수가 주위에 여럿있었기 때문에 내가 미국에서 잘했던 것 같다. 잘하고 싶은 마음은 나도 그렇고 대호도 마찬가지일 것 같다. 정말 좋은 볼거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올 시즌 상대해보고 싶은 투수


KBO도 관찰하고 분석을 했었다. 특별히 한 선수를 상대하고 싶은 선수는 없다.



류현진이 좀 더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을 내비췄는데..


현진이가 미국에 제일 오래 있는 선수가 되다보니까 그런 책임감 때문에 한 말인 듯 하다. 현진이와도 친하지만 마지막까지 온다고 생각하지 못한 듯하다. 현진이가 되게 부러워했다. 현진이가 가서 잘하라는 말을 건넸다. 워낙 실력있는 선수라 내가 없어도 거기서 후배들을 잘 연락하고 하면서 이끌 것 같다.



추신수 성적 예상기사가 많았다.


너무 높게 쳐주셔서.. 솔직히 기분은 좋았는다. 어떻게 내가 할거라고 말하기보단.. 선수들에게 이야기했지만 이 1년이 개인적으로 한국야구를 경험하려고 온게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이기러 왔고 우승하러 왔다. SSG에 와야겠다고 고민을 할 때 쉽게 결정했던 이유가 선수단에 어떤 선수가 있는지 봤다. 충분히 이길 수 있고 우승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에 온 것이다. 이 나이에 개인적인 경험을 하겠다? 그러려고 온 것은 절대 아니다.



언제쯤 경기 출전?


지금 몸 상태는 굉장히 좋다. 하루 이틀 훈련해보고 감독님과 이야기를 해야할 것 같다.



타순 예상은?


메이저리그에서도 그랬지만 어느 타순에 들어가든 상관 없다. 나는 팀이 이기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 어느 타순이든 칠 준비가 되어있다. 타순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미국에서도 리드오프를 선호했던 것은 많은 타석에 들어설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 이유 뿐이었다.



수비는?


지금 수비를 안한지 꽤 됐다. 격리하면서 집에서 운동하면서도 수비 훈련을 소홀히하지는 않았다. 뛰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기 때문에 준비를 많이 했다. 코치 분들에게 많은 도움을 구해야할 것 같다.



올 시즌 각오


야구를 하면서 받은게 굉장히 많다. 이걸 정말 가까이서 되돌려 드려야겠다는 마음이다. 특히 이런 마음을 잘 이해해준 가족들에게 너무 고맙다. 야구 시작을 여기서 했다. 준비하는 자세나 좀 더 나아질 수 있는 그리고 선수들을 도와줄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후회없이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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