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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의 마음가짐으로..' 현지매체들과 인터뷰를 가진 양현종

조회수 2021. 2. 26. 11:3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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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사진=화상 인터뷰 캡쳐]

양현종이 26일(한국시간) 스프링캠프에서 첫 불펜투구를 마친 뒤 현지 매체들과 화상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다음은 양현종과의 일문일답

텍사스를 선택한 이유는?


오랫동안 나를 지켜봤던 구단이다. 추신수 선배가 텍사스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한국 선수에 관한 인식과 문화가 좋을 것으로 생각했다.


계약과정에서 추신수에게 조언 들은 것이 있나?


계약을 마친 뒤 현진이 형을 통해 추신수 선배의 개인 연락처를 받고 문자를 보냈다. 추신수 선배는 내 도전에 관해 많이 칭찬해주셨다. 열심히 하면 큰 무대에 올라갈 수 있다고 이야기해 주셨다. 추신수 선배가 신세계이마트 구단과 계약했다는 소식을 듣고 나 역시 축하 메시지를 보내드렸다.


미국의 새로운 문화에 관해 추신수에게 물어본 것이 있는지?


문화적인 면에선 차이가 있을 것 같다. 그러나 내가 하기에 달린 것 같다. 내가 먼저 다가가야 다가올 것 같다. 지금은 내가 먼저 말을 걸고 있다. 추신수 선배는 “많이 힘들겠지만 자기 할 일을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올 것”이라고 이야기해 줬다.


가족들도 미국에 왔는지?


혼자 왔다. 이번 시즌엔 홀로 생활할 것이다.


야구에 집중하려고 혼자 온 것인가?


혼자 생활하는 게 적응하기에 빠를 것 같았다. 또한 자녀가 세 명이다. 자녀들을 모두 데리고 오면 모두가 힘들기 때문에 이런 선택을 했다.


(삼성에서 뛰었던) 더그 매티스 투수 코치가 양현종 선수를 알고 있었나. KBO리그 출신 코치가 있어서 도움이 될 것 같나?


매티스 코치님이 KBO리그에서 뛸 땐 내가 많은 경기를 출전하지 못했다. 코치님은 내게 편하게 야구하라고 주문하셨다.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하라고 말씀해주셨다. 농담도 해주셨다. 편하게 해주신다.


한국에선 선발로 뛰었는데, 만약 불펜투수로 뛰게 된다면?


보직은 크게 상관없다. 목표는 빅리그에서 던지는 것이다.


한국에서 윌리엄스 감독으로부터 조언받은 게 있다면?


윌리엄스 감독님 밑에서 운동해 선진 야구를 미리 경험한 것 같다. 좋았다. 감독님은 “MLB는 경쟁이 심한 곳”이라며 “자신 있게 집중해서 훈련에 임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씀해주셨다.


유니폼 입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포기를 생각해본 적이 있나?


한국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생각은 절대 하지 않았다. 마지막 기회인 만큼 강하게 마음을 잡았다. 텍사스 유니폼을 입어 기분 좋다. 내 선택에 후회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


빅리그에 데뷔하면 어떤 느낌이 들 것 같나?


상상을 많이 했다. 큰 무대에 올라가면 설렐 것 같다. 기분 좋을 것 같다. 그러나 지금은 미래보다 현재에 더 집중해야 한다. 좋은 경쟁을 펼치겠다.


인터뷰 내내 경쟁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한국에선 그런 위치가 아니었을 텐데?


한국에서는 내 자리가 정해져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경쟁하는 입장이다. 신인선수라는 마음으로 미국행 비행기를 탔다. 처음 보는 선수가 많다. 신인 때 생각이 났다. 경쟁에서 살아남겠다.


텍사스에서 KBO리그로 간 추신수에게 조언해준다면?


내가 감히…. 한국 팬들이 많이 환영할 것 같다. 지난해 코로나 때문에 관중과 구단 수입이 줄었는데, 추신수 선배가 한국 야구 발전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 같아 기대된다. 추신수 선배가 아프지 않고 좋은 경기력을 펼쳤으면 좋겠다. 조언이 아니라 바람이다. 환영하고 응원한다.


름의 정확한 발음이 어떻게 되나? 직접 말해달라.


양-현-종이다. 원래는 ‘양’인데 팀 동료들은 발음이 어려운지 ‘얭’이라고도 부르더라. ‘양’이든 ‘얭’이든 상관없다.

출처: [기록=Fangraphs.com]
* 양현종 2020시즌 예상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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