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R로 보는 2010년대 포수 TOP 3는?
2010년대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꼽는 시간. 이번엔 '3D 업종' 중 하나로 손꼽히는 포수 입니다. 2010년대 최고의 포수 TOP 3에는 어떤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을까요?
많은 분들이 예상했을거라 생각합니다. '비만실세' '양방마님' 양의지가 1위에 올랐습니다.
2010년부터 풀타임 주전을 맡으며 20홈런을 때려낸 양의지는 탁월한 투수 리드 능력과 타율 그리고 장타 부분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내며 두산의 안방을 든든하게 지켜냈습니다.
또한 양의지는 2016 시즌부터 2017 시즌을 제외하고 삼진보다 볼넷을 더 많이 기록하며 뛰어난 선구안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위는 삼성의 안방마님 강민호입니다.
지난 시즌에는 13홈런을 기록하며 다소 아쉬운 모습이였지만 강민호는 2015 시즌부터 2018 시즌까지 4년 연속 20홈런을 때려내며 리그를 대표하는 공격형 포수로 꼽혔습니다.
3위는 SK 와이번스의 안방을 지켜주고 있는 이재원이 차지했습니다.
이재원은 2018 시즌 종료 후 SK와 4년 69억원 FA 계약을 체결했는데요. 이 계약 규모는 포수 역대 FA 4위에 해당하는 기록입니다.
이미 SK 포수 통산 홈런 2위에 올라있는 이재원은 1개의 홈런만 더 때려내게 되면 개인 통산 100홈런의 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야구 경기를 보다보면 가장 힘들어하는 표정이 많이 나오는 포지션. 바로 포수입니다. 그만큼 힘든 포지션임에도 위 세 선수는 2010년대에 좋은 성적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미 30대에 접어든 세 선수가 과연 2020년대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주게 될까요? 그리고 2020년대에 이들을 능가할만한 포수가 나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기록출처=STAT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