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잘되고 있다' 서진용, 그의 커리어는?
이번 주 미남미녀 스포츠 커플의 탄생을 알리며 다시 주목을 받은 선수가 있습니다. 지난 시즌 SK 와이번스에서 필승조로 활약한 서진용 선수인데요. 웨시퍼(웨스트레알드레곤,시녀벌,퍼펙트고딩)로 불리며 처음에는 안 좋은 의미였지만, 이제는 안좋은 의미가 아닌 활약하며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로 발돋움 했습니다.
과연 서진용은 어떤 활약을 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2011년 드래프트. 인천 SK 팬들은 전면 드래프트 1차 지명에서 제물포고 투수 이현호(현 한화 이글스)를 지명하길 원했습니다. 그러나 불린 선수는 서진용이었습니다. 그리고 현장에 서진용은 없었습니다. 자신이 뽑힐 줄 모르고 드래프트 현장이 아닌 친구들과 여행을 떠난 서진용. 서진용은 드래프트부터 파격이었습니다.
2011년은 무릎 부상으로 인해 2군에도 등장하지 못한 서진용은 2012년 정식 선수로 등록되며 2군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서진용은 2012 시즌 종료 후 상무에 입단하며 또 한 번 팬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상무에서 군 복무를 무사히 마치고 제대 팀에 복귀하여 지금의 등번호 22번을 받습니다.
2015년부터 1군에 등판하기 시작한 서진용은 군 복무 후 2015년 감독과의 문제로 초반에는 나오지 못하지만, 5월 13일 1군 첫 등판으로 서진용의 시작을 알립니다. 그러나 토미존 서저리를 받으며 시즌 아웃 됩니다.
2015 시즌 18경기를 시작으로 토미존 서저리 후 2016 시즌 25경기를 등판하여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음을 알렸습니다. 2017 시즌 힐만 감독이 마무리 투수로 낙점하고 마무리로 시작을 하지만 5개의 블론세이브 시즌 도중 마무리가 박희수로 바뀌게 됩니다. 그래도 2017 시즌이 끝나고 42경기로 경기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었습니다.
2018시즌 새로 부임한 투수 코치를 만난 서진용은 전반기 안정적인 모습으로 이제는 터지나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또 부상인 어깨 뭉침 증세로 인해 1군에서 말소 후 다시 복귀하지만 전반기와 같은 성적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2018 시즌 우승을 달성할 시 포스트시즌에는 팀은 우승을 했지만, 서진용은 우승에 일조하지 못했습니다. 시즌이 종료 후 웨시퍼 중 서진용만 터지면 된다고 하지만 서진용에 대한 기대감은 예전과 많이 줄었습니다.
2019시즌 마무리로 내정된 김태훈이 부진하자 집단 마무리 체제로 서진용과 하재훈이 마무리 투수가 되었지만, 하재훈이 마무리로 자리를 굳히고 서진용은 필승조로 자신의 실력을 보여줍니다. 커리어 하이를 경신하며 이제는 SK 불펜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변했습니다.
이제 박종훈은 선발진에 안정적이게 정착하며 김광현이 빠진 자리를 채우기 위해 시즌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태훈이 잘 되고 서진용이 부진한 2018 시즌과 서진용이 잘 되고 김태훈이 부진한 2019시즌으로 상황이 빠뀌었습니다. 팬들은 이제 서진용과 김태훈이 활약하는 시즌이 되길 바랍니다.
이제는 연애도 하고 김태훈이 5선발 자리싸움을 하며 서진용은 마무리 전 필승조로 역할이 정해져 있습니다. 작년 커리어 하이를 찍고 이제는 연애도 하고 있는 서진용. 배구 국가대표 여친처럼 야구 국가대표에 뽑힐지. 그리고 또다시 커리어 하이를 찍을지 2020시즌 더 잘 해야 할 이유가 생긴 서진용. 2020시즌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