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역대 연봉 최대 삭감률과 삭감액 선수는?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대부분의 팀들이 연봉협상을 마무리하고 있는 가운데, 역대 KBO 리그에서 가장 큰 연봉 삭감률과 삭감액을 기록한 선수들은 어떤 선수들이 있을지 알아봤습니다.
2007시즌을 앞두고 LG 트윈스와 4년 40억 계약을 맺은 박명환.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둔 첫 시즌을 제외하면 기대에 못미치는 모습이었습니다.
2011시즌을 앞두고 FA 4년 계약을 마쳤지만, 등록일수를 채우지 못해 연봉계약을 새로해이 해야됐고, 기존의 연봉 5억원에서 90%가 삭감된 5천만원에 재계약을 했습니다. 이후 두 시즌간 LG 트윈스에서 뛰었지만, 1군에서의 등판기회는 없었고, 2012시즌을 마치고 방출당하게 됩니다. 2014시즌을 앞두고 NC와 계약한 박명환은 NC에서 두 시즌을 뛰고 은퇴를 하게 됩니다.
깨지기 어려울 것 같았던 박명환의 90%의 삭감률 기록에 이택근이 합류하게 됐습니다. 부상으로 인한 부진의 삭감을 당한 박명환과는 달리 이택근은 팀 후배였던 '문우람 폭행사건'으로 인해 KBO로부터 36경기 징계를 받았고, 2019시즌 1군경기에 한 경기도 출장하지 못했습니다. 폭행사건의 결과는 300만원 벌금 선고로 마무리 됐습니다. 2020시즌을 앞두고 은퇴를 할 것이라 예상됐지만, 연봉 90% 삭감을 받아들이며 2020시즌에도 선수생활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2015시즌 미국 무대 실패를 뒤로하고 친정팀 KIA와 4년 90억원에 계약을 한 윤석민. 계약기간 4년동안 첫 시즌을 제외한 나머지 시즌은 매우 아쉬운 시즌을 보냈고, 2019시즌을 앞두고 절치부심하여 대폭의 연봉 삭감을 하고 재기를 노렸지만, 1군 경기에 한 경기도 등판하지 못한채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성적으로 말하는 프로. 그 가치는 연봉으로 매겨지게 됩니다. 박명환, 이택근의 삭감률. 윤석민의 삭감액의 기록을 깰 선수가 나올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