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친구

템파베이에서 2년 차 생활을 끝낸 최지만은 다시 주전 경쟁을 치러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2년 차에는 풀타임으로 뛰며 활약한 최지만은 세인트루이스에서 트레이드로 온 호세 마르티네스와 포스팅으로 온 쓰쓰고 요시토모와 1루와 지명타자 경쟁을 해야 합니다. 

Steamer 2020 시즌 예상 성적

최지만은 2018년 보다 2019년은 61경기에서 127경기로 늘어나며 자신의 진가를 드러냈습니다. 2019년 WAR(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도 1.1에서 1.9으로 늘어나며 팀 승리에도 도움을 줬습니다.

최지만 템파베이 시즌 성적

이런 활약을 한 최지만의 2019 시즌 활약한 경기는 어떤 경기가 있었을지 경기당 WPA(추가 승리 확률)로 알아보겠습니다. 

1. 8월 18일 WPA : 0.507

8회 마이크 주니노의 대타로 나온 최지만은 8회에는 7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걸어나가고 9번 대타 소가르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2루에서 아웃됩니다. 

 

그리고 디트로이트에 3:4로 지고 있는 9회말 선두타자 다노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 아다메스 볼넷으로 찬스를 만든 템파베이는 키어마이어가 3루 번트 플라이로 1사 1, 2루가 되며 찬스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7번 브로소가 내야 안타로 1사 만루 찬스에서 타석은 8번 최지만으로 이어졌습니다. 외야로 안타 하나만 쳐도 동점에서 최대 역전 끝내기 타점이 될 수 있는 상황에서 최지만은 1구 헛스윙, 2구 볼로 1-1 카운트에서 유격수가 2루 베이스 뒤에 서있는 시프트를 뚫고 중전 안타를 치며. 다노와 아다메스를 불러들이며 5:4로 승리하며 생애 2번째 끝내기를 기록했습니다.

최지만은 이 끝내기 중전 안타로 또 크나큰 임팩트를 템파베이와 한국 팬들에게 남겼습니다.

 

최지만은 2018년 9월 10일 끝내기 투런홈런을 치며 첫 끝내기를 기록했고, 2019년 8월 18일 두 번째 끝내기 안타를 기록했습니다. 

2. 8월 13일 WPA : 0.356

플래툰을 사용하는 템파베이는 12일 결장한 최지만을 13일에는 기용하였습니다. 

 

2회 첫 타석에 슨 최지만은 2루타를 치며 첫 타석부터 방망이를 뽐냈습니다. 그리고 3회에도 나온 타석에서 연속 2루타를 치며 타격감을 다시 보여줬습니다. 

 

5회에는 좌익수로 안타성 타구를 보냈지만 마이어스에게 잡히며 플라이로 아웃 된 최지만은 7회 4:4 동점인 상황에서 바에즈에게 95마일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투런포를 치며 역전 결승 타점을 올렸습니다.

9회에도 올라온 최지만은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5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했고 이 홈런으로 시즌 개인 최다 홈런인 11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최지만 연도별 홈런 수

3. 9월 11일 WPA : 0.331

최지만이 글로브 라이브 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원정 경기에 출전한 최지만은 이날 2타수 2안타 2홈런 3볼넷으로 5타석에 서서 5출루라는 기분 좋은 성적표를 받은 날입니다.

 

최지만은 1회 볼넷으로 출루하며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그러나 템파베이는 1회 킷드릿지와 빅스가 무너지며 7실점을 했습니다. 그리고 최지만의 두번 째 타석은 2회 찾아왔고 기회였습니다. 4:7로 뒤지고 있는 2사 1, 2루 상황에서 최지만은 후라도 대신 등판한 요한더 멘데스와 1스트라이크 3볼 상황에서 5구를 타격해 중월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을 치며 7:7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4회 볼넷, 7회 볼넷으로 걸어나간 최지만은 8:10으로 뒤지고 있는 9회초 1사 상황에서 호세 레클레르크에게 중월 133M 솔로포를 치며 9:10으로 따라가는 점수를 뽑았습니다. 그러나 레클레르크가 9회를 막으며 경기는 그대로 종료되었습니다.

최지만이 2홈런을 친 경기는 LA 에인절스 시절인 2016년 8월 4일 2홈런을 친 경기가 역대 첫 번째이고 이 경기가 2번째입니다. 그리고 최지만이 2홈런을 친 경기는 모두 졌습니다.

최지만 한경기 2홈런 친 경기

이 날 텍사스에서는 추신수도 선발 출전했는데, 5타수 1안타 2K의 기록으로 안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최지만은 2020시즌도 로스터에 들어가 빅 리그에서 활약을 할 예정입니다. 과연 경쟁자인 호세 마르티네스와 쓰쓰고 요시모토와 어떤 경쟁을 하고 그 안에서 자신의 가치를 뽐낼지 아직 시작을 안한 시즌이지만 기대를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