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들었던 그라운드를 떠나는 '슈퍼소닉' 이대형

조회수 2020. 4. 10. 19:0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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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엠스플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대형이 현역 은퇴를 결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출처: [사진=kt 위즈 제공]

광주제일고등학교를 졸업한 이대형은 2차 2라운드 지명을 받아 LG 트윈스에 입단했습니다. 내야 땅볼을 안타로 만들 정도로 빠른 발과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를 가지고 있던 이대형은 입단 초 대주자로 주로 활약했습니다.

출처: [사진=LG 트윈스 제공]

이후 2005 시즌 37도루를 기록하며 본인의 장기를 뽐낸 이대형은 첫 풀타임 시즌인 2007 시즌에 0.308의 타율과 53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유지현이 가지고 있던 51도루를 넘어 LG 단일 시즌 도루 기록을 갱신했습니다.

출처: [기록=STATIZ.co.kr]
* 2000년대 이후 0.300타율·50도루↑ 선수

이듬해 2008 시즌에 63도루를 기록하며 1997년 해태 타이거즈의 이종범 이후 11년만에 60도루 시즌을 만들어낸 이대형은 2009, 2010 시즌에도 연속 60도루 이상을 기록하며 KBO 리그 최초로 3년 연속 60도루의 대기록을 달성하게 됩니다.

출처: [기록=STATIZ.co.kr]
* 2007~2010 시즌 누적 도루 순위
출처: [기록=STATIZ.co.kr]
* 단일 시즌 60도루 선수

이후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2011~2013 시즌을 보낸 이대형. 2013 시즌 종료 후 FA를 선언하고 LG와 협상을 벌였지만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4년 24억에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게 됩니다.

출처: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이대형은 2014년 KIA에서 0.323의 타율에 22도루 여기에 개인 커리어 하이인 0.773의 OPS로 성공적인 첫 시즌을 마치며 KIA 팬들의 기대치를 충족시켰습니다.

출처: [기록=STATIZ.co.kr]
* 2014 시즌 KIA 타율 TOP 5

그러나 시즌 종료 후 KIA 타이거즈의 20인 보호명단에서 제외됐고, 신생 팀 kt 위즈에 특별 지명되며 1년만에 고향 생활이 마무리됐습니다.

출처: [사진=kt 위즈 제공]

KT 이적 후 2010 시즌 이후 5년만에 40도루 시즌을 만들어낸 이대형은 50%대까지 떨어졌던 도루 성공률을 75%대로 한창 도루왕 하던 시절로 끌어올렸습니다. 

출처: [기록=STATIZ.co.kr]
* 이대형 연도별 도루 성공률

여기에 리드오프 역할까지 잘 수행하며 KT를 이끌었지만 나이로 인한 하향세가 찾아왔고 결국 2017년 8월 6일 SK전에서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하며 사실상 커리어를 마무리했습니다. 이후 재활을 마치고 복귀했지만 별다른 활약 없이 2019 시즌 이후 방출 당했습니다.

출처: [기록=STATIZ.co.kr]
* KT 구단 역대 도루 순위

도루 실력도 도루 실력이였지만 잘생긴 외모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은 이대형. 그의 '질주'는 여기서 마침표를 찍지만 팬들의 마음속에 '슈퍼소닉'의 질주는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입니다.

출처: [기록=STATIZ.co.kr]
* KBO 통산 도루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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