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친구

지난 시즌 KIA 타이거즈는 7위에 그치며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2017 시즌 화끈한 공격력을 내세워 통합우승을 달성했던 KIA는 우승 맴버들이 하나씩 팀을 떠나며 급격한 공격력 약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빠른발과 파워를 갖춘 버나디나는 떠났고 일발 장타력이 돋보인 이범호도 현역에서 은퇴했고 김주찬도 노쇠화로 인해 예전과 같은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안치홍마저 FA로 롯데로 이적하며 공격력 부분에서 큰 공백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에 올 시즌 KIA 타선은 리그 최약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하지만 KIA 타이거즈는 이 선수에게 기대를 걸고 있는데요. 바로 KIA 통산 홈런 1위에 올라있는 나지완입니다.

지난해에 나지완은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1군 무대에 56경기 출장하는데 그쳤습니다. 여기에 2015 시즌 이후로 처음으로 한 자릿수 홈런에 그치며 장타까지 실종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만약 나지완이 2017 시즌 만큼의 활약을 펼치며 터커-최형우와 함께 중심타선을 구축해줄 수 있다면 시즌전 약체로 평가받고 있는 KIA 타선에 대한 평가가 뒤집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나지완은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체중을 많이 감량하며 올 시즌 부활에 대한 의욕을 불태우고 있습니다. 지난 2009, 2017 시즌 KIA의 우승에 조연이 아닌 주연급 역할을 맡았던 나지완이 KIA 타선을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