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2020 시즌 스프링캠프 종료

조회수 2020. 3. 16. 13:1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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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지난 1월 30일부터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2020시즌 전지훈련을 진행했던 롯데 자이언츠는17일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일정으로 총 48일 간의 일정을 마감합니다.

 

2월 중순까지는 ‘루틴조’ 운영을 통한 훈련 습관 조성 및 실전 투입이 가능한 몸 만들기에 주력했습니다. 컨디션을 끌어올린 선수단은 19일 자체 평가전을 시작으로 애들레이드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 등 실전 위주의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캠프에서는 총 5차례의 연습경기를 진행했습니다. 5차례의 연습경기 모두 애들레이드 자이언츠와 맞붙었고 전적은 2승1무2패를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총 7차례의 자체 청백전도 치렀습니다. 

출처: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스프링캠프 MVP에는 타자 정훈과 투수 정태승이 선정됐습니다. 두 선수 모두 캠프기간 내내 매우 성실한 모습을 보였고 여러 연습경기에서 좋은 성과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17일 귀국한 선수들은 오는 20일까지 휴식을 취한 뒤, 21일 사직구장에서 훈련을 재개합니다.

 

허문회 감독은 “투수, 야수진 모두 계획대로 훈련이 이뤄진 것 같아 뿌듯하다”라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출처: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 다음은 감독 및 주요 선수와의 일문일답

* 허문회 감독

 

-캠프를 마친 소감 및 총평.

 

A: 캠프를 떠나기 전 투수, 야수진 모두 기본기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다행히 계획대로 훈련이 잘 이뤄진 것 같아 뿌듯하다.

 

-안치홍, 지성준과 외인 선수 3인방 등 신규 영입 선수들도 캠프 일정을 무사히 소화했는데, 올시즌 활약을 기대해도 좋을까

 

A: 새로 온 선수들이 많은데, 기존 선수들과 융화돼 시너지 효과가 분명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전력 상승이 예상되니 감독으로서 흐뭇하다.

 

-캠프 기간 눈에 띄게 성장한 선수가 있다면?

 

A: 지금은 특정 선수가 크게 눈에 띄기 보다는 전체적으로 투수, 야수 모두 어느 정도의 기량 발전이 이뤄졌다고 생각한다.

 

-국내 선발진은 어떻게 구상하실 계획인가.

 

A: 아직까지 명확하게 결정하진 않았다. 리그 개막 연기로 귀국 후 어느 정도의 시간이 있는 만큼 연습경기를 하면서 정하고자 한다.

 

-시범경기 취소로 캠프 종료 후 실전 감각 유지에 문제가 있을 수 있는데, 대처 방안은?

 

A: 영향이 없을 수는 없다. 하지만 롯데 만의 문제가 아닌 10개 팀이 모두 안고 있는 문제다. 그래서 크게 개의치는 않는다. 사실 처음에는 많이 우려가 됐는데, 지금은 괜찮다. 모두가 똑같은 것 아니겠나.

 

-이번 시즌 캠프 MVP를 꼽는다면?

 

A: 투수조에서는 정태승, 야수조에서는 정훈을 선정했다. 두 선수 모두 훈련 태도가 매우 성실했다. 게다가 여러 연습경기에서 좋은 성과를 보여주기도 해 흐뭇했다.  

출처: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 민병헌

 

-주장으로서 맞이한 첫 캠프를 마친 소감은?

 

A: 선수들이 모두 열심히 따라줘서 고마웠다. 무엇보다 큰 부상을 당한 선수가 나오지 않은 채 훈련 일정을 마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캠프는 짧고 굵은 훈련 시간과 자율적 루틴 훈련이란 두 가지 키워드로 정리할 수 있는데, 이러한 훈련 방식이 어떠한 의미로 다가왔는가.

 

A: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이래, 처음 겪어본 방법이라 매우 색다르게 다가왔다. 해당 훈련이 선수들에게 어떠한 방식으로 도움이 될 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하지만 시즌을 치르다 보면 ‘결국 이렇게 도움이 됐구나’를 스스로 깨닫게 될 것 같다. 이러한 훈련 방식이 모든 선수들에게 정말 잘 맞는 훈련이길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

 

-캠프를 떠나기 직전인 신임 대표이사 취임식에서 젊은 선수들의 각성을 촉구했는데, 실제로 선수들이 기대에 부응했는지 궁금하다.

 

A: 젊은 선수들이 각성하길 무척이나 바랐고, 전지훈련 일정을 소화하면서 가장 많이 생각했던 부분이기도 하다. 실제로 젊은 선수들이 베테랑 선수들보다 훨씬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줘 흐뭇했다. 올시즌에는 젊은 선수들이 지난 시즌보다 나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장타를 늘리겠다는 목표로 타격 자세까지 바꿀 만큼, 독한 마음을 품고 캠프에 임했다. 캠프를 마친 현재, 어느 정도 성과가 있는지?

 

A: 오랜 시간 해왔던 자세가 있어서 마음처럼 쉽게 바뀌진 않았다. 목표 했던 것에 비하면 아직 부족하다. 어려움은 있지만 장타에 욕심을 내는 것 보다 강한 타구를 많이 만들어 내야한다는 생각만큼은 변함이 없다. 새로운 자세에 완벽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하겠다.

 

-올시즌 목표가 있다면?

 

A: 매 시즌 이야기해왔지만, 개인적인 목표보다는 팀 성적을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올 한 해는 표정부터 경기에 임하는 태도까지 팀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의지가 곳곳에서 묻어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 개인적인 목표는 없다. 항상 팀이 보다 높은 곳으로 올라서는 데 어떻게 하면 도움이 될 수 있을지 만 생각하겠다.  

출처: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 김원중

 

-캠프를 마친 소감, 어느 해보다 길었던 캠프였는데?

 

A: 외부 변수로 의도하지 않게 오래 있어서, 조금 길다는 느낌을 받긴 했다. 하지만 좋은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었기에 어느 해 보다 의미 있는 캠프였다.

 

-새로운 감독님과 투수코치님이 캠프 기간 중 가장 강조했던 부분이 있다면?

 

A: 타석이나 마운드 위에서 본인이 설정한 목표를 이룬 채 경기를 마쳤는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 부분을 저희에게 항상 강조하고 설명하는 편이다. 특히 투수의 경우 ‘3구 삼진’을 잡는다는 목표로 본인이 가진 공을 믿고 과감하고 공격적인 승부를 펼쳐 주기를 바란다.

 

-매 해 선발 투수로 시즌을 준비했지만 올해는 불펜 투수, 그것도 마무리 투수로 새로운 시즌을 맞이할 가능성이 높다. 기존 캠프와 다르게 준비한 점은?

 

A: 마무리 투수를 처음 맡는다고 해서 예년에 비해 특별한 차이점을 두고 준비하지는 않았다. 대신 마무리 투수는 선발 투수에 비해 한 경기 투구수가 줄어들기에, 강한 공을 던지기 위해 노력한다. 짧지만 강하게 던지는 데 초점을 두고 훈련에 임했다.

 

-‘제구력 보완’을 김원중의 과제로 지적하는 의견이 있다. 어떻게 주어진 과제를 풀어나갈 계획인지?

 

A: 코치님이 캠프 기간 내내 강조하신 것처럼 ‘매 타자를 3구 삼진으로 잡겠다’는 생각이 제구력 보완의 길이라고 생각한다. 마운드에선 결국 공격적인 승부가 가장 좋은 방법이다. 투구할 때 보다 신경 쓰고, 세심하게 준비하면 제구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올시즌 목표는?

 

A: 아무래도 지난해 팀 순위가 최하위에 머물렀기 때문에 최대한 높이 올라가는 것이 목표다. 팬들이 즐길 수 있는 순위로 시즌을 마치고 싶다. 높은 순위를 위해 제 자리에서 확실한 믿음을 줄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본격적인 순위 싸움이 펼쳐질 때 내가 큰 보탬이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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