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타이거즈 유격수 골든글러버는?
지난 오프시즌 KIA 타이거즈와 4년 계약을 체결한 김선빈은 안치홍이 빠진 내야진을 이끌어야하는 중책을 맡았습니다.
그런 김선빈은 올 시즌 생애 두 번째 골든글러브를 노리는데요. 그렇다면 타이거즈 역대 유격수 골든글러버들은 어떤 선수들이 있었을까요?
바람의 아들' 이종범은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유격수로써 총 4번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습니다. 1993년 데뷔 시즌부터 득점과 안타 부분에서 1위 차지한 이종범은 1994년에는 196안타를 때려낸데 이어 전무후무한 단일시즌 84도루라는 업적을 기록하게 됩니다.
이러한 활약 덕분에 1993, 1994년 유격수 골든글러브는 단연 이종범의 차지였습니다. 이후 이종범은 1995 시즌에 OB 김민호에게 골든글러브를 내줬지만 1996, 1997년에 다시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는데 성공합니다.
1996년 해태 타이거즈에 2차 11순위 지명을 받은 홍세완은 대학진학 후 2000년에 입단했습니다. 홍세완은 입단 당시에는 3루수였지만 3루수로써 수비가 불안해서 당시 유격수였던 정성훈과 포지션을 맞바꿨습니다.
유격수에 안착한 2001년부터 0.293 타율에 14홈런을 기록한 홍세완은 2003 시즌에 KBO 리그 최초로 유격수 100타점을 달성하며 공격형 유격수로 이름을 날리게 됩니다.
2008 시즌 19세의 나이로 KIA의 주전 유격수 자리를 차지한 김선빈은 2010 시즌부터 2013 시즌까지 4년 연속 20도루 이상을 기록하며 6번(유격수 포지션 번호) 자리를 든든히 지켜주었습니다.
이후 2017 시즌 군 전역 후 첫 풀타임 시즌엔 커리어 하이 시즌을 기록하며 KIA의 주축으로 당당히 자리잡았습니다.
이해 넥센의 김하성이 유격수 역대 세 번째로 20홈런-100타점 시즌에 16도루까지 기록하면서 김하성에게 골든글러브를 수상해야한다는 논란이 있었지만 KIA의 통합우승에 견인한 김선빈이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게 됩니다.
새로이 광주에서 4년을 보내게 될 김선빈. 과연 올 시즌에 두 번째 골든글러브를 차지할 수 있을까요?
[기록=STAT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