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R로 보는 2010년대 불펜투수 TOP 3는?
2010년대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꼽아보는 시간. 오늘은 경기 후반을 책임지는 '불펜투수' 입니다. 2010년대 최고의 불펜투수 TOP 3에는 어떤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을까요?
30대 후반의 나이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정우람이 1위입니다.
데뷔 때부터 선발이 아닌 불펜으로 데뷔한 정우람은 2005 시즌부터 SK의 뒷문을 든든히 지켜왔는데요. 부동의 마무리 정대현에 앞서 승리조 불펜으로 등판해왔던 정우람은 SK 역대 홀드 부분 1위에 올라있습니다.
이후 2016 시즌을 앞두고 4년 총액 84억원 조건에 한화 이글스로 FA 이적한 정우람은 한화에서 통산 100세이브를 달성했는데요. KBO 역대 100세이브-100홀드를 동시에 달성한 선수는 단 2명에 불과합니다.
오늘 현역 은퇴를 선언한 손승락이 2위에 올랐습니다.
2010 시즌 히어로즈의 풀타임 마무리로 등극한 손승락은 2013 시즌에 46세이브를 기록했는데요. KBO 역대 단일 시즌 40세이브를 기록한 것은 손승락을 포함해 단 6명에 불과합니다.
삼성 역대 선수들 중 가장 웅장한 등장곡을 꼽으라면 '라젠카' 오승환입니다. 그러나 오승환 만큼 8회 끝판왕이 있었으니 바로 안지만 입니다.
2003 시즌 데뷔 후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스윙맨 역할을 주로 했던 안지만. 2012 시즌부터 본격적인 불펜 투수로 자리잡게 되는데요. 안지만이 2012 시즌 기록한 1.71의 ERA는 50이닝 이상 소화한 불펜 투수 중 2번째로 좋은 기록이였습니다.
이미 177개의 홀드를 기록하며 KBO 리그 통산 홀드 1위에 올라있는 안지만의 기록은 당분간 깨지기 힘들어 보입니다.
사실상 현역 은퇴를 하며 BJ를 하고 있는 안지만. 그리고 아직까지 2020 소속팀을 찾지 못한 손승락이 2020년대에도 활약을 이어가긴 쉽지 않아보입니다.
하지만 30대 후반의 나이임에도 한화와 4년 재계약을 체결한 정우람은 2020년대에도 계속 활약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과연 정우람은 어디까지 활약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기록=STAT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