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마지막 해' 39세의 추신수는 홈런 커리어 하이 시즌을 찍을 수 있을까?

조회수 2020. 2. 26. 17:5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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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사진=MLB.com] 클리블랜드 시절 추신수

시애틀에서 클리블랜드로 트레이드 된 후 추신수는 커리어 전환점을 맞이했습니다. 클리블랜드 초기 주로 플래툰으로 많이 뛰었지만 2009 시즌부터 붙박이 주전 자리를 확보한 추신수는 리그를 대표하는 외야수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출처: [기록=Fangraphs.com]
* 2008~2010 외야수 누적 fWAR 순위
출처: [기록=Fangraphs.com]
* 2008~2010 외야수 누적 출루율 순위

추신수의 꾸준한 활약으로 매년 인상되는 연봉을 감당할 수 없었던 클리블랜드. 결국 FA까지 1년 남은 추신수를 삼각 트레이드로 신시내티 레즈로 보냅니다.

추신수는 신시내티에서 단 1년이였지만 커리어 세 번째 20홈런-20도루 달성 그리고 0.423의 괴물같은 출루율을 기록하며 소속 팀을 와일드카드로 이끕니다.

출처: [기록=Fangraphs.com]
* 2013 내셔널리그 20홈런-20도루 달성 선수
출처: [기록=Fangraphs.com]
* 2013 시즌 출루율 TOP 5

리드오프 자원이였던 이안 킨슬러가 존 대니엘스 텍사스 단장과 불화로 인해 디트로이트로 트레이드 되자 리드오프가 필요했던 텍사스. 리드오프로 4할대 출루율과 20홈런과 20도루를 할 수 있는 추신수에 매력을 느낀 텍사스는 그에게 7년 1억 3000만 달러(약 1400억원)의 대형 계약을 안겨줍니다.

출처: [기록=Cot's contract baseball]
* 텍사스 레인저스 역대 계약 순위

계약 첫 3년 동안 손가락이 골절되는 부상도 당하며 우여곡절을 겪은 추신수 그러나 34세 시즌이였던 2017년부터 지난 2019 시즌까지 매해 20홈런 이상에 출루율도 0.350 이상을 꾸준히 기록해주는 활약을 펼쳤습니다.

출처: [기록=Fangraphs.com]
* 2015~2019 텍사스 레인저스 누적 홈런 및 출루율 순위

사람의 나이에 따라 노쇠화가 오는 나이는 다르지만 추신수는 아직 노쇠화의 징후가 뚜렷히 보이지 않고 있는데요. 가장 기본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클래식 스탯입니다. 생애 첫 올스타를 차지했던 2018 시즌과 비교해 추신수의 2019 시즌 성적은 큰 차이가 없습니다.

출처: [기록=Baseball-Reference.com]
* 2018~2019 추신수 성적 비교

다음으로는 95마일 이상의 타구 속도를 나타내는 hard hit%와 타구 속도인데요. 스탯캐스트가 처음으로 도입된 2015 시즌 이후로 2019 시즌 추신수의 hard hit%는 커리어 하이였으며 타구 속도도 2018 시즌에 비해 더 좋아진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출처: [사진=Baseball-Savant.com]
* 2015 시즌 이후 추신수 hard hit% 변화
출처: [사진=Baseball-Savant.com]
* 2018~2019 추신수 타구 속도 변화
출처: [사진=Baseball-Savant.com]

여기에 타고난 선구안으로 스트라이크 존 바깥 스윙률은 줄고 오히려 스트라이크 존 안으로 들어오는 스윙률은 늘어나는 모습을 보이며 스탯 하락의 징후가 전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출처: [기록=Fangraphs.com]
* 추신수 텍사스 시절 연도별 O-Swing% & Z-Swing% 변화

이렇듯 아직 노쇠화의 징후를 보이지 않는 추신수이기에 개인 커리어 하이인 25홈런을 충분히 기대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텍사스와의 계약 마지막 해를 남겨둔 추신수. 과연 25홈런을 달성함과 동시에 또 다시 FA를 앞두고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까요? 야친도 추신수의 올 시즌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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