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장수 외국인선수 누가 있었나?
2020시즌 외국인선수 계약도 마무리 되어가고 있는 가운데, 내년 시즌엔 KBO 리그에서 오래 뛰었던 외국인 선수들이 각자의 이유로 KBO 리그를 떠나게 됐습니다. 그렇다면, 각 팀별로 3년 이상 뛴 외국인선수들은 어떤 선수가 있었는지 알아봤습니다.
타자는 타이론 우즈가, 투수는 니퍼트로 기억되는 두산 베어스입니다. 맷 랜들 역시 4년동안 뛰며 49승을 거두며 좋은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1군 투수코치를 맡고 있는 브랜든 나이트, 히어로즈 프랜차이즈 최다승 투수 밴 헤켄에 이어 2017년 션 오설리반의 대체선수로 영입된 제이크 브리검이 앞의 두 선수의 길을 걸을 것으로 보입니다.
타자에서는 2000년대 초반에 뛰었던 브리또가 기억에 남고, 투수에서는 역시 SK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보낸 후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메릴 켈리가 기억에 남습니다.
2011년 주키치-리즈 듀오가 나오기전까지 LG 트윈스는 외국인 투수들의 무덤에 가까웠지만, 2010년대 이후 LG는 대체적으로 성공적인 외국인투수 선발을 하고 있습니다. 그에 반해 타자는 페타지니, 히메네스를 제외하고 아쉬운 편입니다.
팀의 역사는 짧지만, 노히터 투수 찰리, 40-40 테임즈의 레전드급 외국인 선수들이 있었던 NC 다이노스 입니다. 하지만, 최근의 외국인 선수들의 성적은 조금 아쉬운 편입니다.
로하스가 재계약에 성공한다면 4년 연속으로 마법사 군단에서 뛰게 됩니다. 투수쪽에서는 장수했던 선수는 없었지만, 투수 중에는 16년 넥센에서 대체선수로 영입된 피어밴드가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2009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로페즈와 2017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헥터의 기억이 강한 KIA 타이거즈 외국인선수 입니다.
긴 팀 역사에도 불구하고 3년 이상 뛴 외국인선수는 다린 러프 단 한명. 러프가 재계약에 성공한다면 팀 역사상 최장수 외국인선수의 타이틀을 계속 이어가게 됩니다.
한화 이글스 외국인 선수하면 생각나는 제이 데이비스. 제라드 호잉이 데이비스의 뒤를 이을지 기대가 됩니다. 데니 바티스타 역시 2011년 대체영입되 선발, 불펜 전천후로 등판하며 팀의 투수진을 이끌었습니다.
장수 외국인선수가 가장 많았던 롯데 자이언츠 입니다. 타자에서는 호세와 가르시아가, 투수중엔 2010년대 뛰었던 선수들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니퍼트와 소사가 8시즌씩 뛰었고, 브리또와 옥스프링, 소사는 무려 세 팀에서 선수생활을 했습니다.
과연 내년시즌엔 어떤선수가 남아서 장수 외국인선수의 길을 걷게 될까요? KBO리그도 외국인선수가 오랫동안 활약할 수 있도록 제도가 개선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