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글러브 누가 많이 받았을까요?
오늘 2019 골든글러브 후보 명단이 발표됐습니다. 10명의 황금장갑의 주인공이 가려질 가운데, 역대 포지션별로 가장 많이 받은 수상자는 어떤 선수가 있었는지 알아봤습니다.
투수 부문에서는 '무등산 폭격기' 선동열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가장 많은 6번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습니다. 3회의 정민태 한화 이글스 투수코치가 뒤를 잇고 있습니다. 2회 이상 수상자는 단 4명 밖에 없을정도로 가장 치열한 포지션 중 하나입니다.
포수부문에서는 김동수 LG 트윈스 퓨처스 타격코치가 가장 많은 7번의 골든글러브를 차지했습니다. 90년 부터 99년까지는 LG 소속으로, 2003년에는 현대 유니콘스 소속으로 골든글러브를 받았습니다. 위 표에 있는 선수들 이외에 포수 골든 글러브는 82년 김용운(MBC 청룡), 89년 유승안(빙그레), 2009년 김상훈(KIA), 2010년 조인성(LG) 단 4명의 선수만이 포수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습니다.
'국민타자' 이승엽을 빼놓고 골든글러브를 논할 수가 없죠. 1루수 부문에서 전무후무한 골든글러브 7연패를 달성했습니다. 이승엽의 아성에 도전할 선수는 키움의 박병호가 유력해보입니다.
2루수 부문에서는 박정태 전 롯데 자이언츠 타격코치가 가장 많은 5회의 수상을 했습니다. 최근 리그를 호령했던 2루수들이 2~3회 수상에 그치고 있는 가운데, 당분간은 박정태 전 코치의 아성을 넘어서기에는 쉽지 않아보입니다.
한대화 현 KBO 경기감독관이 8회로 단일포지션 최다 수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삼성 라이온즈 김한수 전 감독이 6회로 뒤를 잇고 있습니다. SK의 최정이 5회로 두 선배를 위협할 가장 강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습니다.
80년대에는 김재박, 90년대에는 이종범, 2000년대에는 박지만, 2010년 초중반까지는 강정호로 시데별로 확실한 강자가 있었던 가운데, 춘추전국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유격수 부문의 새로운 강자는 어떤 선수가 될지 기대가 됩니다.
쟁쟁한 외야수 부문에서 LG 이병규 타격코치가 가장 많은 6회 수상을 기록하고 있고, 고 장효조 코치는 전무후무한 외야수부문 5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했습니다. 롯데의 손아섭이 이병규 코치의 기록을 깰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힙니다.
홍성흔의 4년 연속 수상. 1루수 부문에서 7회 수상을한 이승엽은 한국 복귀이후 지명타자로 3회 수상을 하며 유일무이한 두 자릿수 골든글러브 수상자가 됐습니다. '양신' 양준혁은 2001년은 LG 트윈스 소속으로 수상한것이 눈에띕니다.
단일 포지션 최다 수상자는 '야왕' 한대화의 8회 수상입니다.
'국민타자' 이승엽이 1루수와 지명타자로 10회 수상을 했고, 양준혁, 이대호, 장종훈은 무려 3포지션에 걸쳐 골든글러브를 수상했습니다.
올해에는 어떤선수가 골든글러브를 수상할지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