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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나는 포수다' 종영할 수 있을까?

조회수 2019. 11. 21. 18:1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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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그는 롯데 포수진의 희망이 될까?

롯데 자이언츠는 21일(목)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한화 이글스에 장시환, 김현우를 내주고 포수 지성준과 내야수 김주현을 받는 트레이드에 합의하며 그토록 원하던 포수 보강에 성공했습니다.

출처: [기록=STATIZ.co.kr]
* 트레이드 선수들 성적

2018 시즌 전까지 롯데는 강민호라는 '든든한' 안방마님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강민호는 공격부분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이며 당시 두산의 양의지와 함께 리그를 대표하는 공격형 포수로 이름을 날렸습니다.

출처: [기록=STATIZ.co.kr]
* 2010~2017 시즌 포수 공격 부분 주요 순위

그러나 2018 시즌 강민호가 삼성으로 떠났고 김주찬이 KIA로 떠난 직후 좌익수를 고민했던 것처럼 롯데는 포수에 대한 고민을 시작했습니다. '나는 좌익수다'에 이어 '나는 포수다'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출처: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왼쪽부터 나종덕, 김사훈, 나원탁, 안중열

가장 많이 기회를 받은 포수는 나종덕이였습니다. 1라운드 출신으로 강민호 공백을 메울 최적의 선수로 평가받았지만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아쉬운 모습이였고 뒤이어 기회를 받은 안중열, 김사훈, 나원탁도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습니다.

출처: [기록=STATIZ.co.kr]
* 포수 4인방 2018 시즌 성적
출처: [기록=STATIZ.co.kr]
* 2018 포수 공격 하위 TOP 5
출처: [기록=STATIZ.co.kr] * WAAwithADJ : 평균 대비 수비 득점 기여 / RNG : 수비 범위 관련 득점 기여 / RAA : 평균 대비 수비 득점 기여
* 018 포수 수비 하위 TOP 5

조원우 감독이 물러나고 새로이 양상문 감독이 2019 시즌 지휘봉을 잡았지만 달라진 것은 없었습니다. 양상문 감독은 스프링캠프에서 "우리 포수진 약하지 않다"라고 말하며 포수진에 대한 신뢰와 더불어 힘을 실어줬습니다.

출처: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4를 외쳤던 그는..

하지만 공격은 2018 시즌에 이어 여전히 답보상태였고 수비는 더 안좋아졌는데요. 올 시즌 롯데의 포수진은 103개의 폭투를 기록하며 KBO 리그 최초 단일 시즌 세 자릿수 폭투를 기록한 팀이라는 불명예를 떠안게 됐습니다.

출처: [기록=STATIZ.co.kr]
* 롯데 포수진 2019 시즌 성적
출처: [기록=STATIZ.co.kr]
* 단일 시즌 팀 최다 폭투 TOP 5
출처: [기록=STATIZ.co.kr]
* 2019 포수 공격 하위 TOP 5
출처: [기록=STATIZ.co.kr] * WAAwithADJ : 평균 대비 수비 득점 기여 / RNG : 수비 범위 관련 득점 기여 / RAA : 평균 대비 수비 득점 기여
* 2019 포수 수비 하위 TOP 5

이런 상황이 되자 새로 부임한 성민규 단장은 "포수 자리 보강을 확실하게 하겠다"고 말했는데요. 하지만 FA 시장에 철수하고 2차 드래프트에서 포수 보강을 하지 않자 팬들의 원성이 자자했습니다.

 

그러나 성민규 단장은 자신감을 보였고 결국 지성준을 영입하며 이 우려를 순식간에 잠재웠습니다.

출처: [사진=MBC 뉴스 캡쳐] 프로세스 과정..?

"미국에서 통계를 봤을 때 포수 전성기는 28세에서 31세에 오며 25세 지성준에게 장래성을 봤다"고 말하며 지성준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은 롯데. 과연 롯데는 내년 시즌에 '나는 포수다'를 종결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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