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2차 드래프트로 빛을 본 선수는?
오늘 5번째 2차드래프트가 열리며 18명의 선수가 새 팀을 찾았습니다. 역대 2차드래프트로 빛을 본 선수는 어떤 선수들이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2차 드래프트하면 빼 놓을 수 없는 상징과도 같은 선수. 2013년 NC의 1군 무대 데뷔와 함께 NC 다이노스 선발진의 한축을 맡으며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두고 나성범과 함께 NC를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로 거듭났습니다.
이적 전 2005시즌 72경기(82.1이닝)에 출장하며 8승 3패 2세이브 8홀드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특별히 인상적인 시즌을 보낸적이 없는 김성배는 이적 첫 해 불펜 에이스로 거듭났고, 이듬해에는 마무리를 맡으며 31세이브를 기록하게 된 후 2016시즌에 트레이드로 친정 두산에 복귀 후 2017시즌에 은퇴를 하게 됩니다.
이적한 첫 시즌에는 부진했지만, 다음시즌 2017시즌엔 신무기로 커터를 장착하고 전혀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게 됩니다.
제2의 김성배. 두산 시절 부상 이전까지 준수한 불펜자원이였으나 부상 이후 평범한 불펜으로 전락하며 2차 드래프트로 롯데 이적 후 핵심 불펜으로 거듭나며 2018시즌 홀드왕까지 차지했습니다.
이현승과 현금 트레이드로 히어로즈 이적후, 기대에 못미치는 모습을 보이며 2차드래프트로 kt로 이적하게 됩니다. 이적 첫 시즌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히 지켜주며 kt 선발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됩니다. 시즌 후 FA계약에 성공하며 팀에 잔류하게 되지만, 올 시즌은 지난 시즌에 비해 아쉬운 시즌을 보냈습니다.
2015 2차 드래프트에서 두산으로 이적했지만,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고, 군 복무 도중 다시 친정팀 NC로 돌아온 박진우. 2019 NC 최고의 히트 상품으로 전반기에는 주로 선발로 등판해 18경기 105.1이닝 ERA 4.04를 기록하며 김영규와 함께초반 상승세 이끌었고, 후반에는 불펜으로 전환해 4승 무패 4홀드 35.1이닝 ERA 0.51로 KBO리그 최고의 불펜으로 활약했습니다.
새로운 팀에서 심기일전 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이재학을 제외(박진우는 평가 보류)하면 대부분의 선수들이 한~두시즌만 활약한 것이 아쉬웠습니다.
이번 2차 드래프트에서 이적한 선수들 중에서 제2의 이재학, 김성배 선수가 나올지 기대가 되는 다음 시즌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