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호 1기' 베이징 올림픽 예선은 어땠나?

조회수 2019. 11. 10. 18:0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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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은 이번 프리미어12 대회를 앞두고 "우리 선수들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 4년전에 이어 올해도 프리미어12 챔피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며 선수들에 대한 신뢰를 내비침과 동시에 선전을 다짐했습니다.

출처: [사진=KBO 제공]

그 결과로 이번 프리미어12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예선라운드에서 3승 무패로 승승장구하며 가뿐하게 결선 도쿄라운드에 진출했습니다. 그렇다면 오늘은 '김경문호 1기'였던 베이징 올림픽 예선전을 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사진=KBO 제공]
* 베이징 올림픽 국가 대표팀 명단
* 8월 13일 vs 미국 대표팀

미국의 막강한 타선을 상대로 선발 봉중근은 4.1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호투를 펼쳤습니다. 여기에 타선은 미국 선발 브랜든 나이트를 상대로 이대호의 투런 홈런 포함 대거 6득점을 기록하며 승기를 잡았습니다.

 

하지만 9회초, 당시 대표팀 마무리였던 한기주는 홈런을 맞으며 바로 실점하더니 무사 2, 3루에서 아웃카운트 하나 못잡고 윤석민에게 마운드를 넘겼습니다. 이후 윤석민은 잘 버텼지만 결국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대표팀은 9회말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종욱이 역전 희생플라이를 때려내며 끝내기 승리를 거뒀고 예선전 첫 승을 거두었습니다.

출처: [사진=베이징 올림픽 공동취재단 제공] 미국전 끝내기 순간
* 8월 15일 vs 캐나다 대표팀

3회초 정근우가 솔로홈런을 때려낸 것을 제외하고는 연신 빈타였습니다. 대표팀 답지 않게 주루사도 많이 당했고 와일드피치 상황에서도 홈에 들어오다 주루사를 당하는 등 좋지 않은 모습이였습니다.

 

하지만 선발 류현진이 9회까지 5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26구 완봉승을 기록하며 '국제 대회에서 부진해 국내용 투수'라는 오명을 완벽하게 씻어낸 이날 경기였습니다.

출처: [사진=베이징 올림픽 공동취재단 제공] 국제대회에서도 몬스터!
* 8월 16일 vs 일본 대표팀

선발 김광현은 6회 1사까지 단 2피안타만을 허용하며 호투를 선보였습니다. 그러나 이후 올라온 윤석민이 아라이 타카히로에게 투런홈런을 맞으며 선취점을 내주었습니다. 하지만 7회초에 이대호가 바로 투런 홈런을 쏘아올리며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이어 9회초 대한민국 대표팀은 이종욱의 딜레이드 스틸을 시도하며 배터리를 흔들었고 일본 대표팀 포수 아베가 2루수 키를 넘기는 송구실책을 하면서 3루주자 김현수가 홈으로 들어오고 이후 2점을 더 득점하며 9회말 1득점에 그친 일본대표팀을 5:3으로 꺾었습니다.

* 8월 17일 vs 중국 대표팀

원래 중국 대표팀과의 경기는 8월 14일이였지만 이날 많은 비로 인해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되었고 결국 휴식일인 8월 17일 경기가 재개되었습니다. 휴식일에 경기하게되면서 타자들은 연신 빈타에 허덕였고 결국 승부치기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승부치기 상황에서 11회초 희생플라이때 중국의 3루주자 순린펑이 외야수가 공을 잡기 전에 베이스에서 발이 떨어지는 실수로 득점이 무효와 동시에 아웃이 선언되었고, 대표팀은 이후 11회말 무사만루 승부치기 상황에서 이승엽이 끝내기 적시타를 때려내며 승리를 거뒀습니다.

출처: [사진=베이징 올림픽 공동취재단 제공] 끝내기 그 순간!
* 8월 18일 vs 대만 대표팀

1회부터 대거 7득점을 기록하며 콜드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높힌 대표팀. 하지만 대표팀 선발 봉중근이 5회들어 갑자기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대량실점을 했고, 6회는 동점까지 허용했습니다.

 

7회에 결승득점을 뽑아내며 승리를 했지만 16안타를 뽑아내고도 더 많은 득점을 하지 못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대표팀은 승리를 거두며 4강 진출을 확정했고, 승자승 원칙에 의해 최소 예선 2위도 확보했습니다.

* 8월 19일 vs 쿠바 대표팀

원래 윤석민이 이날 선발로 나갈 예정이였지만 전날 대만전에서 등판을 하게 되면서 김경문 감독의 선발 운용이 꼬였습니다. 결국 김경문 감독은 다음날 네덜란드 전 선발로 내정되어있던 송승준이 선발로 나왔습니다.

 

루틴이 깨지면서 어려운 상황을 맞이했음에도 송승준은 6.1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호투를 펼쳤고, 대표팀은 4회에 대거 5득점을 뽑아내며 승리를 거뒀습니다. 대표팀은 이날 승리로 다음날 네덜란드전에 관계없이 예선 1위를 차지했습니다.

* 8월 20일 vs 네덜란드 대표팀

이미 예선 1위를 확정지은 대한민국 대표팀. 1회에 2점을 뽑아낸 대표팀은 5회와 6회 각각 4점, 2점을 득점하며 손쉽게 승기를 잡았습니다. 이후 8회에 2점을 뽑아내며 콜드게임으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선발로 나온 장원삼은 8이닝 무실점 완봉승을 기록하며 호투를 펼쳤고 덤으로 불펜진에게 휴식까지 주는 1석 2조의 효과를 누렸습니다.

* 베이징올림픽 예선 순위표

이후 결승라운드에 진출해 일본과 쿠바를 차례대로 꺾고 금메달까지 획득한 대한민국 대표팀! 내일부터 시작되는 프리미어12 도쿄라운드에서도 예선라운드와 같은 강력한 모습으로 두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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