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의 한국시리즈' 2014·2019 히어로즈를 비교해보자
내일부터 키움과 두산의 한국시리즈가 펼쳐집니다. 특히 키움은 5년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2014 시즌의 히어로즈와 올 시즌 히어로즈는 과연 어떤 차이점이 있을지 기록을 통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정규시즌의 타선은 2014 시즌의 히어로즈가 더 좋은 모습이였습니다. 당시 히어로즈는 다른 팀의 홈 경기장과 달리 작은 축에 속했던 목동야구장을 홈 경기장으로 쓰고 있었는데요. '목동런' 이라는 이야기를 듣긴했지만 128경기 체제에서 때려낸 199개의 홈런은 가히 어마어마한 수치였습니다.
정규시즌 성적도 성적이지만 구장에 따른 성적도 무시할 수가 없는데요. 2014 히어로즈는 잠실에서 두산을 상대로 0.315의 고타율을 기록하며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올 시즌 히어로즈는 2014 시즌에 비해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그렇다면 홈 성적은 어땠을까요? 2014 시즌 목동에서 두산을 상대로 가히 가공할만한 공격력을 과시했던 히어로즈. 그러나 올 시즌 히어로즈도 2014 시즌만큼은 아니지만 두산 상대로 활발한 타격을 보여주었습니다.
선발진에서는 2014 시즌과 2019 시즌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요.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를 나타내는 WAR에선 큰 차이를 보이진 않았지만 클래식 스탯으로 대표되는 ERA와 QS 등에서 올 시즌 히어로즈가 더 뛰어난 모습을 보였습니다.
불펜진도 선발진과 마찬가지로 WAR에선 2014 시즌이 더 높은 수치를 보였지만 추가 승리 스탯을 나타내는 WPA와 더불어 홀드와 ERA에선 2019 시즌의 히어로즈가 더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포스트시즌은 작은 수비 실책과 더불어 호수비로 인해 승부가 갈리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는데요. 기록상 올 시즌 히어로즈의 수비는 2014 시즌에 비해 안정감이 다소 떨어져있는 모습입니다.
위에서 살펴봤다시피 올 시즌 히어로즈는 2014 시즌에 비해 나아진점도 있지만 떨어진점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과연 내일부터 시작되는 한국시리즈에서 히어로즈는 어떤 모습을 보이게 될까요?
[기록출처=STAT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