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R로 보는 21세 유격수 랭킹 TOP 5는?
내야 수비에서 흔히 '키스톤 콤비'로 불리는 유격수와 2루수의 수비는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유격수의 중요성은 이루말할 수 없이 중요한데요. 최근 수비와 공격력을 두루 갖춘 유격수들이 등장하면서 KBO 리그 팬들의 즐거움이 날로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지난 2017 WBC를 앞두고 키움 히어로즈의 김하성은 미국 유망주 전문 매체인 '베이스볼 아메리카'의 호평을 받았었습니다. 특히 김하성은 21세 시즌에 유격수로 20홈런을 때려내며 주목을 이끌어냈습니다.
그렇다면 KBO 리그 역사상 21세 시즌을 보낸 유격수 중 WAR 순위 TOP 5는 누구였을지 알아보겠습니다.
1위는 김하성입니다. 김하성은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강정호의 뒤를 이어 히어로즈의 유격수 자리를 계승했습니다. 김하성은 2015 풀타임 첫 시즌에 19홈런을 때려내며 자질을 인정받았습니다.
이어 2016 시즌에는 20-20클럽에 가입했습니다. 그는 KBO 역사상 20-20을 달성한 역대 4번째 유격수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2위에는 지난 시즌까지 한화 타격코치로 활약했던 장종훈이 차지했습니다. 데뷔 초에 유격수로 활약하기도 했던 장종훈은 1988·1990 시즌에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장종훈은 1989 시즌에 커리어 처음으로 OPS 0.800을 넘겼습니다. 그리고 이해 18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리그 4위에 올랐습니다.
삼성의 왕조시절 주전 유격수를 맡은 김상수가 3위에 올랐습니다. 2011 시즌 4월 0.209로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5월부터 차츰 회복세를 보인 김상수는 0.278의 타율로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또한 29도루를 기록하며 유격수 도루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4위는 강정호입니다. 포수로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한 강정호는 당시 김재박 감독의 의견에 따라 내야수로 포지션을 변경했습니다. 그 후 2008 시즌에 강정호는 처음으로 풀타임 유격수를 맡게 됐습니다.
당시 우리 히어로즈의 주전 유격수로 발돋움한 강정호는 빼어난 수비와 타격으로 팬들의 이목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습니다.
공격에 자질을 보인 강정호는 이듬해 20홈런을 때려내며 KBO 리그의 유격수 타격 기록을 하나씩 갈아치웠습니다.
'작은거인' 김선빈은 2008 시즌에 KIA 타이거즈에 입단했습니다. 이후 2010 시즌 19세의 나이로 주전 유격수로 본격적인 기회를 얻었습니다.
김선빈은 정교한 타격과 빠른 발로 자신의 기량을 입증했고, 좋은 컨텍과 빠른 발로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1세의 어린 선수가 1군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기란 쉽지가 않습니다. 특히 유격수라는 포지션은 수비까지 좋아야하기에 더더욱 어려운 포지션인데요. 과연 앞으로 '21세' 시즌에 이들을 뛰어넘을 수 있는 선수가 등장할 수 있을지 관심있게 지켜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