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브리그 끝! 최근 3년 스토브리그를 끝낸 계약자는?
2018시즌이 끝나자 팬들은 스토브리그에 주목했습니다. 예년에 비해 빠르게 마무리 된 외국인 선수 영입과 달리 FA 시장은 3월까지 김민성의 계약이 끝나지 않아 야구팬들의 관심이 오래 지속 되었습니다.
마침내 3월 4일 김민성이 사인 앤 트레이드로 LG와 3년 총액 18억에 계약을 맺으며 2019년 FA 시장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LG 팬들은 약점으로 지목되던 주전 3루수의 공백을 채워 만족하며 2019시즌 활약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3월이 되어서야 마무리 된 FA 시장. 과연 최근 3년 동안 FA 시장에서 가장 늦게 계약을 맺은 선수는 누구이며, 그들이 계약 후 어떤 활약을 하였는지 찾아봤습니다.
해외파 김현수와 황재균이 돌아오고 강민호와 민병헌이 이적하며 뜨거운 스토브리그를 보낸 2018 FA 시장에서 가장 늦게 계약을 맺은 선수는 롯데에서 사인 앤 트레이드로 NC로 이적한 최준석입니다.
2017 시즌 종료 후 이호준의 은퇴로 약해진 지명타자 그리고 우타 대타카드로 최준석을 영입했지만, 최준석의 활약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결국 2018시즌 후 방출에 아픔을 겪게 됩니다.
쌍방울 레이더스의 마지막 돌격대원이었던 '국민우익수' 이진영은 3번째 FA에서 마지막 소속팀인 KT와 2년 총액 15억에 계약했습니다.
2016 시즌보다 좋은 활약을 하지는 못했지만, 개인 통산 2000안타를 달성하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그리고 2년 계약의 마지막해인 2018 시즌에는 대타로 타율이 3할이 넘는 타율을 기록하며 활약을 하였고, 시즌 종료 후 은퇴를 선언하며 20년 프로 생활을 마감합니다.
2016년 FA 시장 마지막 계약자는 '고제트'라는 별명을 가진 현 두산베어스 코치 고영민이였습니다.
2익수, 고제트 등 별명으로 불리며 두산 육상부와 국가대표 2루수로 전성기를 보냈던 고영민은 데뷔 13시즌 만에 FA를 신청하였습니다. 전성기만큼은 아니어도 2015년 나름 좋은 성적을 냈지만 원소속 구단인 두산과 타 팀에게도 외면당하고, 결국 해를 넘겨 1+1년 총액 5억원에 두산과 계약을 맺었습니다.
그러나 2016 시즌 허리 통증으로 전반기를 재활로 보냈고, 후반기에 콜업되었지만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11월 22일 전력 외 방출 통보를 받았습니다. 결국 은퇴 수순을 밟으며 지도자 고영민으로 새롭게 출발했습니다.
현재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있고 아직 30대 초반인 김민성은 위의 선수들과는 분명히 상황이 다릅니다. 과연 김민성은 수년간 LG트윈스의 약점으로 지목되었던 3루에서 2019 시즌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