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첫 시즌 좋은 성적을 보여준 외국인타자 TOP 5
1998년 외국인선수가 도입이 된 이후 많은 타자들이 KBO 리그 문을 두드렸습니다.
하지만, 투수는 꾸준히 장수한 선수가 나온 반면 장수한 외국인타자는 많지 않았습니다.
결국 2000년대 중반 이후 각 팀들이 타자보다는 투수를 선호 하였고, 외국인 타자의 수는 점점 감소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2014시즌부터 외국인 야수 사용이 규정되면서, 최근에는 외국인 타자의 성적에 따라 팀 성적이 비례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왔습니다.
오늘은 어제에 이어 KBO 리그에 입성 후 첫 시즌부터 좋은 성적을 보여준 외국인 타자 TOP 5를 정리해 봤습니다.
1. 펠릭스 호세 (롯데 자이언츠 / 1999 시즌)
펠릭스 호세는 한국에서 세 번에 걸쳐 총 4시즌동안 뛰었습니다.
특히 첫 시즌이었던 1999 시즌에는 팀을 한국시리즈로 이끌며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했습니다.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나온 역전 끝내기 홈런은 아직도 롯데팬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습니다.
2. 앤디 마르테 (KT 위즈 / 2015 시즌)
KT의 앤디 마르테는 첫시즌 부터 외국인선수 최초 3루수 골든글러브에 도전했던 만큼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아쉬웠던 팀성적에도 불구하고, KT 위즈팬들을 야구장으로 불러모을만큼 뛰어난 활약을 보인 선수였습니다.
3. 로저 버나디나 (KIA 타이거즈 / 2017 시즌)
2017년 KIA 타이거즈 한국시리즈 우승의 1등 공신 로저 버나디나 입니다.
178안타는 역대 외국인선수 최다안타 2위의 기록이기도 합니다. 또한, 100득점 100타점에 20-20클럽까지 가입하며 팀을 정규시즌 우승과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4. 대니얼 로마이어 (한화 이글스 / 1999 시즌)
1999년 한화 이글스를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던 대니얼 로마이어 선수입니다.
1999시즌에는 이승엽 선수의 홈런 행진에 가려 큰 관심을 받지 못했지만, 45홈런은 2015년 나바로에게 갱신되기 전까지 14년간 유지되었던 기록이었습니다.
5. 다린 러프 (삼성 라이온즈 / 2017 시즌)
삼성 라이온즈의 4번 타자 다린 러프 입니다.
첫 시즌부터 124타점을 기록하며 시즌 타점왕을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시즌에도 125타점을 기록하며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올 시즌에도 지난 두 시즌처럼 좋은 활약을 보여줄 지 기대가 됩니다.
올 시즌에는 5명의 재계약 선수와, 5명의 새로운 선수가 오게 되었습니다.
새로 합류한 선수들도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KBO리그에서 오래오래 뛰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