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야강국 LG 트윈스, 2010년 이후 WAR TOP 3는?
올해 LG 트윈스 스프링캠프에서는 외야수 포지션 경쟁이 뜨겁습니다. 김현수, 이천웅, 이형종, 채은성, 안익훈, 박용택까지 주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LG 트윈스는 과거에도 빅5라 불리울 정도로 출중한 외야수들을 보유하며 강한 외야를 자랑하던 팀입니다.
그렇다면, LG 트윈스의 2010년대 이후 존재감을 과시한 외야수는 누구였는지 WAR를 통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011시즌이 끝나고 박용택은 뛰는 야구를 선언하며 체중 감량에 돌입하고 이대형과 함께 테이블 세터를 구축합니다.
이대형과 1,2번 타순을 번갈아 맡으며, 타선의 선봉장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습니다. 그리고 152 안타를 기록하며, 7년 연속 150 안타 달성의 기초를 다져놨습니다.
그와 함께 본인의 커리어 하이 시즌을 기록하였고, 커리어 두번째 골든 글러브를 수상합니다.
당시 이병규(9), 이진영, 정의윤, 이대형과 함께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지만 아쉽게도 팀은 좋은 성적을 올리지 못하며 눈물을 삼켰습니다.
2012년 커리어 하이를 보낸 박용택은 2013년에도 활약을 이어갔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팀도 11년 만에 다시 신바람이 불며 2003년 이후로 처음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박용택은 2012년 보여줬던 발 빠른 야구는 아니었지만 1번 타자로 활약하며, 본인 통산 3번째 골든글러브를 수상합니다.
그리고 포스트시즌에서도 엄청난 활약을 펼쳤지만 아쉽게도 더 높은 곳으로 오르지는 못하였습니다.
2년 간의 메이저 리그 생활을 정리하고 KBO 리턴을 선언한 김현수는 모든 이들의 예상을 깨고 LG 트윈스의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LG는 김현수가 팀 타선의 중심을 잡아주길 원했고, 김현수는 그 기대에 부응하는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본인의 경험을 발판으로 웨이트 트레이닝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팀 동료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습니다. 그 결과 LG 트윈스 역사상 최초로 20홈런 타자 3명을 배출하는 시즌으로 기록되었습니다.
또한, 팀 사정상 1루와 좌익수 포지션을 겸업하며 팀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2018년의 실력과 리더십을 인정받아 2019년에는 LG의 새로운 주장으로 임명되었습니다.
2019년, LG 외야진이 작년보다 더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다시 한번 팬들에게 가을 야구를 선물할 수 있을지 올 시즌 LG 외야를 주목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