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메이저리그 개막전 아시아 투수 최고의 선발 등판은?

조회수 2019. 2. 19. 19:40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출처: [사진=MLB.com]

뉴욕 양키스의 애런 분 감독은 올 시즌 개막전 선발에 대해 "세베리노 아니면 다나카가 나설 것이다"고 밝혔습니다. 다나카는 지난 2015 시즌에 팔꿈치 인대 손상 판정을 받았지만 팔꿈치에 자가혈주사를 맞았고, 2016 시즌에는 200이닝 가까이 던지며 리그 ERA 타이틀 경쟁을 했을 정도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습니다.

출처: [기록=Fangraphs.com]
* 2016 시즌 아메리칸리그 이닝 및 ERA 순위

개막전 선발투수는 팀의 에이스가 보통 맡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동안 개막전 선발로 나선 아시아 투수들은 5명, 횟수로는 10차례에 불과합니다.

* 역대 아시아 개막전 선발투수

그렇다면 이 중 최고의 개막전 선발등판 경기를 장식했던 아시아 출신 선발 투수는 누가있었을까요? 팬그래프에서 제공하는 게임 스코어 시준으로 순위를 정해보았습니다.

출처: [사진=MLB.com]
1. 노모 히데오(2003 시즌 91점)

'토네이도 투구폼'으로 잘 알려진 노모 히데오입니다. 노모는 1995 시즌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탈삼진왕과 함께 신인왕까지 차지했습니다.

출처: [기록=Baseball-Reference.com]
* 1995 시즌 내셔널리그 탈삼진 순위

커리어 내 총3번의 개막전 선발투수를 맡은 노모는 마지막 개막전 선발 등판인 2003년에 애리조나를 상대로 9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기록했습니다. 이때 애리조나의 상대 선발 투수는 바로 4년 연속 사이영상을 기록한 랜디 존슨이였습니다.

출처: [사진=MLB.com] 랜디 존슨

노모가 세운 다저스 선발투수의 개막전 완봉승 기록은 이후 2013 시즌에 클레이튼 커쇼가 경신했습니다.

출처: [기록=Fangraphs.com]
* 노모 2003 시즌 개막전 성적
출처: [사진=MLB.com]
2. 박찬호(2001 시즌 76점)

다저스 시절 최전성기를 맞은 박찬호는 2001 시즌에 생애 첫 개막전 선발등판을 가졌습니다. 박찬호가 만난 상대는 밀워키 브루어스. 박찬호는 밀워키를 상대로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뛰어난 모습을 보였습니다.

출처: [기록=Fangraphs.com]
* 박찬호 2001 개막전 성적

이때 뿐만 아니라 박찬호는 통산 밀워키를 상대로 매우 뛰어난 모습을 보이며 '밀워키 킬러'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출처: [기록=Baseball-Reference.com]
* 박찬호 통산 밀워키 상대 전적

이후 2001 시즌 종료 후 텍사스와 5년 6,5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박찬호는 2002 시즌에도 개막전 선발 투수로 등판했습니다.

출처: [사진=MLB.com]
3. 왕첸밍(2008 시즌 63점)

역대 대만 최고의 메이저리거로 불리는 왕첸밍입니다. 왕첸밍은 싱커를 앞세워 양키스의 에이스로 우뚝섰습니다.

 

왕첸밍은 2006~2007 시즌 2년 연속 19승을 거두는 등 '브롱스의 에이스'로 맹활약했습니다. 2006 시즌에는 다승왕을 차지했고 ,사이영상 투표에서도 2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출처: [기록=Baseball-Reference.com]
* 2006 시즌 사이영상 투표 순위

2008 시즌 토론토전 개막전 선발 투수로 등판한 왕첸밍. 그는 7이닝 동안 16개의 땅볼을 유도하며 2실점을 기록했습니다. 당시 상대 선발이였던 로이 할러데이는 7이닝 3실점을 기록하는데 그쳤습니다.

출처: [기록=Fangraphs.com]
* 왕첸밍 2008 시즌 개막전 성적

다나카는 아시아 투수 최초로 2015~2017 3년 연속 개막전 선발 등판이라는 기록을 세웠지만 2018 시즌에는 루이스 세베리노에게 개막전 선발 자리를 내줬습니다.

 

사실 다나카는 3번의 개막전 선발 등판에서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는데요. 과연 다나카는 올 시즌에 개막전 선발을 맡을 수 있을지 그리고 이전의 부진을 씻어낼 수 있을까요? 기대해보겠습니다.

출처: [기록=Fangraphs.com]
* 역대 다나카 개막전 성적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