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친구

NC의 새 외국인 투수 루친스키는 "선발 투수라는 보직에 대해 자부심이 있다. 매번 팀에 우승을 안길 수 있는 선발 투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2018 시즌 NC의 선발진은 도합 704이닝을 소화하는데 그치면서 2017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선발진 이닝 소화 최하위에 그쳤습니다. 그리고 이 기록은 지난 시즌 리그 1위 넥센이 기록한 815.2 이닝에 111.2 이닝이나 모자란 기록입니다.

지난해 외국인 투수를 모두 교체한 NC는 의욕적으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시즌 초 반짝한 것을 제외하고는 시즌 내내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습니다.

시즌 중반부터 이재학이 살아나고, 왕웨이중이 다시 안정세에 접어드는 듯 했지만 다시 부진한 모습을 노출했고 결국 선발진이 무너지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선발 붕괴 그리고 대체선발 기용에 따른 부담은 불펜 투수진에게 고스란히 전가됐습니다.

NC는 창단 후 '이닝 이터'의 기준이 되는 200이닝을 소화한 선수가 2015 시즌 204이닝을 소화한 해커가 유일합니다.

최근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팀들은 선발진이 강했고 그 선발진이 많은 이닝을 책임져주었다는 공통분모가 있습니다.

올 시즌을 대비해 양의지를 영입하고 외국인 선수를 모두 교체한 NC는 올 시즌에 반드시 반등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자율을 강조하며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밝힌 이동욱 감독. 과연 올 시즌 NC의 선발진들은 이동욱 감독의 기대치를 충족시켜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