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넷은 적게, 삼진은 많이!' 2000년대 이후 K/BB TOP 3는?
투수들은 조금이라도 볼넷 허용을 최소화하고, 삼진으로 타자들을 압도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렇다면, 2000년대 이후 정교한 제구를 선보인 투수는 누구인지 K/BB(탈삼진/볼넷 비율)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000년대 이후 가장 높은 K/BB를 기록한 선수는 바로 우규민입니다.
우규민은 2015년 선발 투수로서 가장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습니다. 경기당 평균 6이닝 이상을 소화하면서 이닝이터로서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덕분에 2013년과 2014년에 이어 다시 한 번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삼성 이적 이후 아쉬움을 남겼던 우규민은 허리 통증을 털어내고 새로운 시즌을 준비 중입니다. 최근 한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보직과 관계없이 올해 컨디션을 잘 조절한다면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사자군단에 힘을 보탤 우규민의 호투를 기대해봅니다!
'장수' 외국인 투수 소사도 지난해 높은 K/BB를 나타냈습니다. 윌슨과 함께 최고의 원투펀치를 구축하며 선발진에서 구심점 역할을 해줬습니다.
특히 넥센에서 LG로 팀을 옮긴 이후 매년 180이닝 이상 소화했고, 지난해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팀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으나 개인 성적만큼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정들었던 KBO리그를 떠난 소사는 대만 프로야구(CPBL)의 푸방 가디언즈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많은 KBO리그 팬들이 힘 있는 그의 투구를 그리워할 것 같습니다.
2000년대 후반 이후 줄곧 꾸준한 활약을 펼친 윤성환은 2015년에도 정교한 투구를 바탕으로 토종 에이스의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한 시즌 동안 17승을 거둔 윤성환은 K/BB뿐만 아니라 다른 지표에서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면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3년간 부진에 빠지면서 2015년만큼의 위력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올핸 재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올 시즌 팬들의 눈을 즐겁게 만들 투수들의 정교한 피칭이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