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이 끝에 결국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맛본 이성우, 그의 커리어는?

조회수 2019. 1. 3. 18:0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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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2018시즌 SK 와이번스가 한국시리즈를 우승한 뒤 외국인 선수 계약과 내부 FA 계약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이성우 선수는 자유계약 선수로 풀리며 팬들을 놀라게 하였습니다.

출처: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SK 와이번스 측이 프런트 자리를 제의했지만 현역 의지가 강해 방출을 요구하고, 구단은 15일까지 생각할 여유를 주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성우는 현역으로 뛰지 못하면 광주에서 아마추어 코치를 하며 가족과 함께 있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2017 시즌 트레이드 후 SK의 백업 포수로 활약하며 올시즌 우승에 기여한 이성우의 19년 KBO 커리어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1. 두번의 신고선수 입단

성남서고를 졸업한 이성우는 200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받지 못하며 신고선수로 LG 트윈스에 입단했지만 정식 선수로 등록이 되지 못했습니다.

2003년부터 2005년까지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2006년 SK 와이번스에 다시 신고 선수로 입단하여 선수 생활을 이어 갑니다.

출처: [사진=SK 와이번스/ KIA 타이거즈 제공]
2. 트레이드 후 1군 무대에

2008년 주전 포수 김상훈의 부상으로 포수를 구하던 KIA는 전병두와 김연훈을 보내고, SK에서 채종범과 김형철, 이성우를 영입하는 트레이드를 단행하게 됩니다.

이적 후 27세에 처음 1군 무대를 밟은 이성우는 팀의 세 번째 포수로 매 시즌 출전합니다. 2013년까지는 20경기 이내로 출전하지만 2014년부터는 경기 출전을 늘리며 50경기 이상으로 출전 시간을 늘려갔습니다. 그러나 주전 포수로서의 기회는 오지 않았습니다.

KBO리그: 2회초 KIA 이성우 좌측으로 뻗어가는 솔로 홈런

이성우 통산 홈런 기록

그리고 타격보다 수비에 강점을 가지는 이성우이지만 어쩌다 홈런을 날리는데 2015년에는 1개의 홈런을 기록했는데 니퍼트에게 홈런을 빼앗으며 팬들에게 임팩트를 남기기도 하였습니다.

출처: [기록=STATIZ.co.kr]
이성우 KIA 시절 성적
출처: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3. 다시 SK로 트레이드

2017년 KIA의 노수광·이홍구·이성우·윤정우를 보내고 SK의 김민식·이명기·최정민·노관현이 오가는 4:4 대형 트레이드가 성사되며 이성우는 다시 SK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2017시즌 주전 포수 이재원의 2군행과 이홍구의 부상으로 포수 자리가 빈 상황에서 이성우는 안정적으로 팀을 이끌어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자신의 자리를 굳혔습니다. 

KBO리그: 이성우 팀 타격코치조차 예상 못한 솔로 홈런 / 4회초

안정적인 수비는 물론 공격에서도 틈틈이 활약을 하며 함께 트레이드된 이홍구·노수광에 비해 기대가 없었던 팬들에게 다른 기대감을 주었습니다.

KBO리그: '니퍼트 15승은 다음 기회에' 이성우 동점 적시타 / 7회초

2018시즌 이홍구가 군 입대로 자리를 비웠지만 허도환이 2차 드래프트로 영입되어 백업 포수 자리에 경쟁자가 생겼지만, 2018 시즌도 변함없이 백업 포수로 활약했습니다.

포스트시즌과 한국시리즈 엔트리에도 포함되며 포스트시즌 2경기에 출전했지만 한국시리즈에는 아쉽게도 출전하지 못했고, 한국시리즈 마지막 위닝볼을 받는 기회도 허도환이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팀이 우승을 차지하며 커리어 처음으로 우승반지를 받게 되었습니다. 

KBO리그: 김광현 팀을 우승시키는 에이스의 완벽투 / 13회말

출처: [기록=STATIZ.co.kr]
이성우 SK 시절 성적
출처: [기록=STATIZ.co.kr] *80경기 이상 출장
2018시즌 포수 성적 지표

신고선수로 시작하며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결국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맛본 이성우는 우선적으로 현역 연장을 이어가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본인의 뜻대로 계속 선수생활을 이어갈지 아니면 코치나 프런트로 일하게 될지 이성우가 앞으로 써나갈 야구인생을 응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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