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타임 선발' 김원중, 그가 풀어야 할 과제

조회수 2018. 12. 30. 13: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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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롯데 선발진에서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던 투수는 외국인 투수 레일리(178.1이닝)였습니다. 그리고 그 뒤를 이은 투수가 바로 김원중(145.1이닝)이었습니다.


2015년에 1군 무대에서 데뷔한 그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선발 투수로 나섰습니다. 젊은 우완 선발이 필요했던 롯데에게 김원중의 등장은 매우 반가운 소식이었습니다.


그러나 항상 김원중을 괴롭힌 것은 불안한 제구였습니다. 올 시즌에도 적잖은 이닝을 소화했으나 높은 평균자책점을 나타냈고, 8승을 거두는 것에 만족해야만 했습니다. 


또한, 경기당 5이닝도 소화하는 게 쉽지 않아 이닝이터로서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출처: [기록=STATIZ.co.kr]
*올 시즌 김원중 성적
출처: [기록=STATIZ.co.kr]
*올 시즌 최저 K/BB(탈삼진/볼넷 비율) 순위

팀 내에 있는 다른 선발 투수들보다 많은 득점 지원을 받고도 만족스럽지 못한 기록을 남겼습니다. 10개 구단을 통틀어봐도 올 시즌에 경기당 득점 지원을 가장 많이 받은 선발 투수가 김원중이었습니다.

출처: [기록=STATIZ.co.kr]
*올 시즌 선발 투수 경기당 득점 지원 순위

아직 풀타임 선발로 활약한 지 두 시즌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팀 선발진의 사정을 고려하면 김원중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박세웅은 내년 개막전 엔트리에 합류하는 게 어렵고 내부 FA 노경은은 아직 재계약 도장을 찍지 못했습니다. 결국, 현재 고정된 토종 우완 선발은 김원중 한 명밖에 없습니다.

출처: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많은 이닝 소화와 제구 안정화, 두 가지의 과제를 안고 내년 시즌을 맞이할 김원중이 올 시즌과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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