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다

안녕하세요. 야다 뷰티 매거진이에요. 어김없이 찾아온 고렴이와 저렴이 비교! 많은 분들이 무난하게 사용하는 코랄 색상 립스틱을 비교해보려고 하는데요. 특히 오늘 준비한 두 제품은 색상뿐만 아니라 제품력도 거의 흡사하다고 소문이 자자합니다. 그럼 같이 보러 가볼까요?

바비브라운

럭스 립 칼라 레트로 코랄

3.8g I 42,000원

바비브라운 럭스 립 칼라는 촉촉한 텍스처로 유명한데요. 펩타이드, 비타민C, 비타민E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입술에 수분감을 부여해준답니다. 립밤을 바르지 않아도 각질 부각이 전혀 없고, 발색력도 우수해 출시되자마자 베스트 제품으로 떠올랐죠.

에뛰드 하우스

베러 립스-톡 쥬시 주스

3.5g I 11,000원

다양한 피부 톤에 맞춰 색상이 구성된 에뛰드 하우스의 베러 립스톡! 모이스처 타입과 매트 타입으로 나누어져 있어서 원하는 텍스처를 선택할 수도 있는데요. 쥬시 주스는 모이스처 타입으로, 바르면 은은한 광택이 올라와 입술이 더 화사해진답니다.

1. 발림성

두 제품 모두 촉촉한 텍스처로 발림성이 매우 부드러웠어요! 다만 바비브라운은 조금 더 쫀쫀한 제형으로 매끈하게 발리면서 피부에 밀착했어요. 엄청 단단한 립밤을 바르는 것 같은 느낌이었답니다.

반면 에뛰드하우스 제품은 바비브라운보다 미끄러지듯 발렸어요. 쫀쫀한 제형에 오일이 두 스푼 정도 들어간 느낌? 그래서 막힘없이 쓰윽- 피부에 그려졌죠. 발림성 때문에 제형이 무를 거란 생각은 NO! 아주 단단하게 패키지에 고정되어 있어 내용물이 휠 걱정은 없답니다.

2. 색상

고렴이 저렴이 중에서도 거의 흡사한 색감으로 유명세를 탄 두 제품! 과연 얼마나 비슷했을까요? 두 제품 모두 코랄 색상은 맞았지만, 약간의 차이가 있었어요. 바비브라운 레트로 코랄은 이름처럼 레트로스러운 느낌이 강했죠. 채도가 낮은 탁한 코랄 색상이었어요.

반면 에뛰드하우스 쥬시 주스는 조금 더 투명한 느낌이었어요. 피치빛의 코랄 색상으로 채도가 더 높았고, 흰 기도 약간 돌았죠.

보다 더 정확한 색상 비교를 위해 하얀 종이에 발색을 해보았는데요. 손등 발색과 비슷한 결과를 보여주었어요. 바비브라운은 차분한 느낌을, 에뛰드하우스는 발랄한 낌을 주는 코랄 색상이었죠.

3. 착색

촉촉한 제형의 최대 단점은 묻어남이 심하다는 건데요. 그래서 음료를 먹을 때 빨대에 립스틱이 묻는 건 기본이고, 음식이라도 먹으면 립스틱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죠.

그러나 아쉽게도 두 제품 모두 약간의 색만 남아있을 뿐, 피부에 별다른 착색은 없었어요. 약간의 색이 남아있긴 했지만 거의 맨입술과 비슷한 정도였죠. 제품을 들고 다니면서 수시로 덧발라주는 게 좋을 것 같아요.

4. 입술 발색

손등과 종이는 하얗기 때문에 두 제품의 색상 차이가 확연히 드러났는데요. 아무래도 입술은 혈색이 돌아서 그런지, 본연의 입술색과 어우러져 두 제품의 차이가 눈에 띄지 않았어요,. 오히려 같은 제품을 바른 것 같았죠.

바비브라운 > 그냥 코랄은 부담스러웠던 촉촉립 덕후

바비브라운은 수분감 가득한 텍스처로, 립밤 없이도 입술에 부드럽게 안착하는 제품이에요. 철쭉처럼 진한 느낌을 줘 코랄이지만 분위기 있는 룩을 연출할 수 있죠. 그래서 평소 코랄의 정석이 약간 부담스러웠던 분들에게 추천드려요.

에뛰드하우스 > 투명함 풍기는 코랄 색감을 좋아하는 봄 웜

에뛰드 하우스 역시 모이스처 타입의 립스틱으로, 촉촉함을 자랑하는 제품이에요. 바비브라운보다 오일리 한 질감이기 때문에 아주 매끄럽게 발리는 게 특징이죠. 기존 코랄 색상보다 채도가 높고, 광택감이 있어 다른 제품보다 생기 있어 보이죠. 그래서 색다른 코랄 느낌을 원하는 봄 웜 분들에게 추천드려요.

립 색상 중 가장 무난하고, 꾸준한 인기를 자랑하는 코랄 색상 립스틱 두 개를 비교해보았어요. 두 제품 모두 묻어남이 있다는 것을 빼고는 별다른 단점을 찾아볼 수 없었죠. 입술에 올렸을 때 색감도 비슷하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한 제품으로 구매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오늘 비교가 코랄 립스틱을 찾던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럼 이상으로 야다 뷰티 매거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