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다

안녕하세요. 야다 뷰티 매거진이에요. 점점 더워지고 있는 날씨에 익숙해지고 계시나요? 계절이 변하고 있는 만큼 우리 피부도 변하고 있는데요. 특히 여름은 땀과 개기름이 함께 나오는 시기라 메이크업에 각별히 신경 쓰는 분들이 많죠. 땀이야 닦아주면 되지만, 얼굴 유분기는 제거해도 또 생기기 마련인데요.

그런 유분기를 제거하기 위해 가장 보편적으로 쓰는 방법이 바로 ‘기름종이’입니다. 부피가 작아 휴대하기 편리하고, 한 장씩 쓸 수 있기 때문에 위생적으로도 깔끔하죠. 그냥 뽑아서 쓰면 될 것 같지만, 알고 보면 기름종이도 적절한 사용법이 있다는 사실! 그래서 오늘은 올바른 기름종이 사용법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그럼 같이 보러 가볼까요?

기름종이는 총 3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우리가 기름종이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색이 있죠. 바로 파란색! 이러한 기름종이는 필름 형태로, 한 장으로 엄청난 양의 피지를 제거할 수 있는데요. 그러나 필름 타입은 피지 흡착력이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건조함을 느낄 수 있답니다. 만약 사용 후에 건조함을 느꼈다면 필름 타입이 잘 맞지 않는 것이니, 다른 종류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두 번째는 마로 된 종이 타입의 기름종이인데요. 적정량의 피지만 흡착하기 때문에 가장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답니다. 다만 지성 피부인 분들은 유분을 별로 잡아주지 못한다고 느낄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파우더 타입은 종이 타입에 파우더가 묻혀 있는데요. 피지 흡착 능력이 약한 종이 타입에 파우더가 더해져 피지를 확실하게 잡아주는 제품이죠.

피지는 과잉 분비될 경우 우리 피부에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적정량의 피지는 피부에 보호막을 형성해줘 수분 손실을 막아주고, 노화 방지에도 도움을 주죠. 그래서 기름종이로 피지를 다 닦아낸다기 보다, 과도한 피지 분비를 막아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주는 게 중요해요.

먼저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는 기름종이를 준비해줍니다. 피부에 피지가 과다 분비되었다고 느껴질 때, 기름종이로 피부를 찍어가며 사용해주세요. 화장솜처럼 문질러서 사용하면 피부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꼭 터치로 피지를 제거하는 게 중요합니다. 특히 종이 타입은 재질이 나쁘면 표면이 매끄럽지 않아 자극이 더 심할 수 있어요.

또한 기름종이는 부위 별로 한 장씩 사용해주는 것이 중요해요. 피부 전체에 분비된 피지를 제거하기엔 크기가 작을뿐더러, 이미 피지가 흡수된 기름종이를 다시 피부에 닿게 한다면 트러블 유발의 가능성이 있겠죠? 이렇게 올바른 방법으로 하루에 2~3회 정도 기름종이를 사용해주는 것이 좋답니다.

많은 분들이 기름종이로 피지를 제거하면, 피부가 제거된 피지만큼 다시 피지를 분비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소문은 사실이 아닙니다! 기름종이는 각질층 위로 솟아난 피부 표면의 기름만 제거할 뿐, 보습에 도움을 주는 유분까지 없애지 않는데요. 오히려 피지 막을 제거해주기 때문에 여드름 유발을 막을 수 있답니다.

기름종이가 피지 분비를 촉진시킨다는 소문에서 비롯된 이야기인데요. 모공을 넓힌다는 것 역시 사실이 아니랍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겉의 피지만을 제거하기 때문에 피부 타입에 영향을 끼치지 않죠. 오히려 기름종이를 문지르며 사용하거나 피부에 너무 압력을 주는 등 잘못 사용할 때 피부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어요.

보통 남성은 여성보다 피지 분비가 활발한 편입니다. 바로 남성 호르몬 ‘안드로젠’ 때문인데요. 이 호르몬은 피지를 과다 분비해 피부 트러블을 유발합니다. 따라서 기름종이를 사용해 과도한 피지를 제거해주는 것이 트러블에 도움이 될 수 있죠. 또한 남성은 수분의 양이 여성의 1/3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미스트를 사용해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주는 것이 좋아요.

오늘은 이렇게 올바른 기름종이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그동안 잘못된 방식으로 기름종이를 사용했다면, 이제부터라도 피부에 자극을 덜 주는 방식으로 사용해보는 건 어떠신가요? 다가오는 여름 기름종이로 간편하게 피부 관리하셨으면 좋겠네요! 그럼 이상으로 야다 뷰티 매거진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