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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곤 위원장이 울컥했던 이유

조회수 2018. 8. 17. 14:4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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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김판곤 위원장은 주어진 자원 안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김판곤 국가대표 감독 선임위원회 위원장은 A대표 감독선임 기자회견을 통해서 벤투 감독의 선임을 알렸다. 



오늘 기자회견을 요약하자면,


1차 유럽 출장

3명 면담, 2명은 비디오 미팅을 함.

3명이 월드컵을 치르고 좋은 모습을 보여 다른나라에서도 컨택, 동시에 협상 진행.

후보들의 원래 계약이 7월 말까지라 협상이 늦어짐.

  • 후보1: 기존 협회와 계약 파기를 논했으나 위약금이 너무 컸음
  • 후보2:무리한 연봉 요구
  • 후보3:접촉 사실이 언론에 알려지며 자신 협상철회


결국3명 모두 결렬

2차 유럽 출장


후보 4명과 만나 동시에 협상

벤투 감독과 2022년까지 선임 결정 계약 성공


협상과정에서 벤투 감독과 함께 일하는 코치진 모두가 나와줬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다 나옴. (감독 + 코치4인)

  • 수석코치: 세르지우 코스타
  • 코치: 필리페 쿠엘료
  • GK코치: 비토르 실베스트레 
  • 피지컬 코치: 페드로 페레이라 




벤투 감독으로 최종 결정한 이유는 다른 감독들에 비해서 현실적으로 가능했던 부분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한국 대표팀을 맡고 싶다는 의지를 높이 샀다고 한다.


최근 실패 내용도 잘 알고 있으나 토너먼트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전체적인 데이터를 참고했는데 좋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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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과정에서 자신감, 축구 철학 등이 흔들림이 없었고, 자신들이 먼저 한국의 상황을 체크한 자료를 보여주며 설명을 해줬다고 한다.

몇몇 단점이 분명 있었지만, 그걸 상쇄시킬 충분한 확신을 얻었다고 한다.

발표 이후 가진 기자들과의 문답시간에 김판곤 위원장은 두번 정도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실을 제대로 봐달라는 부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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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한국 국가대표팀의 훈련은 유소년 대표팀 등 한국 지도자들에게 공유가 될 것이고, 함께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벤투 역시 파주 NFC에 사무실을 만들어 달라고 먼저 요청했다고. 이들의 모든 것은 기록으로 남아 한국 축구의 교육자료가 될 것이라고 한다.

기자회견 전체를 보면서 김판곤 위원장이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고 느껴졌다. 축협의 마음에 안 드는 부분도 많고 고쳐야 할 점도 분명 있지만,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니까 싸잡아서 노력이 무시당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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