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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 김병지와 약속을 잊지 않고 국대로 성장해 찾아온 골키퍼

조회수 2021. 5. 10. 22:4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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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거 아닌 사인 하나, 사진 한 장."

흔히 김병지 하면 드리블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드리블에 앞서 한국 최고의 골키퍼 중 하나였던 김병지.


한때 골키퍼 하면 김병지가 가장 먼저 떠오르곤 했다.

실제로 유럽 빅리그 팀들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국내 최고의 스타 플레이였던 그 시절.

출처: 유튜브 '피지컬 갤러리'

그럼에도 김병지는 언제나 팬의 중요성을 잊지 않았다.


본인을 찾아온 팬들을 결코 성의없이 대하는 법이 없었다.

출처: 네이버

누구보다 팬의 소중함을 알고 있었던 김병지.


오랜 현역 생활 동안 김병지의 팬서비스 일화는 셀 수 없이 많다.


그리고 지금 소개할 일화는 제법 특별하다.

때는 17년 전인 2002년.


당시 슈퍼스타였던 김병지를 동경하던 초등학생 5학년 소년이 있었다.


약 30명 가까이 되는 초등학생과 함께 사진을 찍었던 김병지.

출처: KBS2 '우리동네 예체능' 방송화면

흔히 사진 찍을 땐 카메라를 바라보기 마련이다.


당시 김병지 뿐 아니라 모든 학생들이 전방을 응시하며 사진을 찍었다.


하지만 이 꼬마는 달랐다.

출처: MBC '라디오 스타' 방송화면

다른 친구들과 달리 김병지의 얼굴만 바라보고 있던 이 소년.


사진을 떠나 우상과 만남 사실만으로 설렜다.


평생 다시 보지 못할 수도 있는 우상의 얼굴을 뚫어져라 쳐다봤다.


이는 사진에 고스란히 담겼다.

출처: 프로축구연맹

그리고 김병지는 소년에게 다음과 같은 말을 건넸다.


"열심히 해서 꼭 나중에 프로가 되면 보자."

출처: '_______5.06' 인스타그램

실제로 김병지의 영향으로 축구를 시작한 이 소년.


훗날 이 소년은 자라 프로 선수, 그것도 골키퍼가 됐다.


우상 김병지의 길을 따라 차근차근 성장한 이 선수.


2018 러시아 월드컵 국가대표로 맹활약을 펼친 조현우의 이야기다.

그 소년은 어느덧 훌쩍 자라 동경하던 우상의 길을 걷고 있었다.


그리고 2018년, 드디어 우상 김병지와의 재회가 성사됐다.


김병지를 보는 순간 사진 한 장을 꺼낸 조현우.

출처: 유튜브 '꽁병지 TV'

이 사진엔 김병지를 뚫어져라 보는 조현우의 시선이 고스란히 담겼다.


김병지는 이 사진을 보고 조현우에게 그 이유를 물었다.


그러자 조현우의 답변.


"사진보다 병지 형을 보는 게 더 좋았습니다."

출처: 유튜브 '꽁병지 TV'

김병지는 이 답변을 듣고 많은 걸 느꼈다고 한다.


"별 거 아닌 사인 하나, 사진 한 장."


"그게 누군가의 꿈이 되고,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

출처: TV조선 '강적들' 방송화면

너무나도 맞는 말이다.


스타의 작은 행동 하나가 그 팬에겐 평생 잊을 수 없는 기억이 된다.


김병지는 이 사실을 지금까지 명심하고 있다.

출처: 'SBS' 중계화면

사소한 추억이 선사한 감동적인 재회.


많은 선수들이 명심해야 할 마인드다.

움짤 출처 : 'SBS' 중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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