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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에게 인종차별한 팬을 향해 맨유가 내린 처벌

조회수 2021. 4. 30. 21:2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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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이와 같은 미개한 행위가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

얼마 전 열렸던 맨유와 토트넘의 경기.


이 경기에서 때아닌 사건이 발생했다.


경기 내용보다 더 화제가 됐던 이 사건.

사실 국내 팬들 입장에선 만족스러운 경기였다.


토트넘이 패하긴 했지만 손흥민의 득점이 터졌기 때문.

출처: 토트넘 인스타그램

하지만 경기 후 손흥민의 득점보다 더 화제가 됐던 장면.


손흥민이 맥토미니와 충돌하며 취소된 카바니의 선제골.

출처: 중계화면

화면상으로 보기에도 명백한 파울이었다.


결국 한참을 쓰러져있던 손흥민.

출처: Sky Sports

하지만 경기 후 이 장면을 두고 논란이 이어졌다.


팬들 뿐 아니라 솔샤르 감독까지 헐리웃 액션이라며 비판했다.

출처: 유튜브 '스포츠타임'

그러자 당시까지만 해도 토트넘 감독이었던 무리뉴 아저씨.


반대로 손흥민을 보호하며 솔샤르 감독을 비판했다.

출처: 유튜브 '스포츠타임'

물론 여기까진 축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논란이다.


진짜 문제가 된 건 팬들의 인종차별.

출처: 손흥민 인스타그램

SNS상에서 손흥민을 향해 계속된 팬들의 인종차별.


선을 넘어도 한참 넘었다.


더구나 최근 인종차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


정작 팬들의 인식은 전혀 변하지 않은 모습이었다.

출처: 손흥민 인스타그램

그러자 재빠르게 대응한 토트넘 구단.


다음과 같이 성명문을 냈다.


"우리 선수 중 한 명이 혐오스러운 인종차별을 당했다."


"프리미어리그와 함께 조사를 거쳐 효과적인 조치를 할 예정이다."


"손흥민을 지지하겠다."

출처: 토트넘 트위터

이 사태의 후폭풍은 생각보다 거셌다.


각종 현지 매체 뿐 아니라 영국 문화부 장관까지 이례적으로 비판했다.


"SNS 업계는 온라인 인종차별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해야 한다."


"복잡해도 반드시 해결할 문제다."


"명확히 이런 문제들이 사라져야 한다."

출처: 유튜브 'Tottenham Hotspur'

그러자 맨유 구단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오늘자로 다음과 같이 구단 성명을 발표했다.


"지난 경기 직후 SNS에서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을 가한 팬 6명을 징계했다."


"유감스럽게도 시즌 티켓 소지자를 가지고 있는 팬들이었다."


"우린 자체적으로 구단 출입 금지 징계를 내리기로 결정했다."

출처: Evening Standard

맨유 입장에선 할 수 있는 최선의 조치를 한 셈.


그와 동시에 다음과 같이 다짐했다.


"우린 여러 종류의 차별에 반대하는 구단의 의지를 보여주기로 했다."


"이달부터 시작된 인종차별 금지 캠페인의 시작이다."

출처: Sky Sports

그 어떤 경우에도 발생해선 안 될 인종차별.


더이상 이와 같은 미개한 행위가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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