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일방적으로 짝사랑했던 '월드 클래스' 감독

조회수 2021. 3. 29. 22:5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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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그의 짝사랑이 양방향이었다면 어땠을까.

홍명보호 실패 후 축구협회는 외국인 감독에게 눈을 돌렸다.


그렇게 선임된 감독은 울리 슈틸리케.


곧 한국 축구 암흑기와 직결된다.

아시안컵 준우승까진 좋았다.


하지만 그 이후부턴 언급하기도 싫다.

출처: 'YTN' 뉴스화면

그런데 사실 슈틸리케 선임 당시 한국을 누구보다 원했던 '월드 클래스' 감독이 있다.


주인공은 터키 출신 세뇰 귀네슈.

출처: FC서울

FC서울 시절 이청용과 기성용을 발굴했던 그 감독이다.


참고로 FC서울은 그가 유일하게 역임한 해외 팀이기도 하다.

출처: 뉴스화면

귀네슈 감독은 슈틸리케 선임 당시 심정을 밝혔던 적이 있다.


"한국은 내가 가장 행복함을 느꼈던 나라다."


"사랑스런 것들이 너무 많았고, 한국은 내게 그런 존재였다."


"내게 모국과도 같은 국가다."


"한국 대표팀을 원했지만 맡지 못했던 당시를 생각한다면..."

출처: 'KBS1' 뉴스화면

이후 귀네슈 감독은 승승장구했다.


베식타슈 감독 부임 시절 25년 만에 팀의 2연패를 이끌었다.

출처: Sporx

17-18 시즌 터키 리그 최초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1위도 기록했다.


2년 전 터키 국가대표 감독 선임 후엔 더 엄청나다.

출처: Turkish Football

심지어 유로 예선에서 '세계 최강' 프랑스를 상대로 2-0 완승을 거두기도 한 귀네슈 감독.


터키를 유로 2021에 진출시키는 데 성공했다.

출처: FIFA

이후 네이션스리그에선 잠시 부진한 터키.


하지만 최근 월드컵 예선에서 다시 한 번 날아올랐다.


첫 경기부터 강팀 네덜란드를 4-2로 꺾으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출처: Daily Sabah

이어 두 번째 상대인 노르웨이.


홀란드와 외데고르가 속해있어 쉽지 않은 상대였다.

하지만 결과는 터키의 3-0 싱거운 완승.


두 경기를 치른 현재 조 1위로 치고 올랐다.

모국 터키에서 놀라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귀네슈 감독의 현재.


이대로면 다가올 유로 2021에서 기적을 노리기에 충분하다.

출처: SuperSport

이쯤에서 문득 드는 생각.


한국 대표팀 부임을 위해 금액도 맞춰준다고 했던 귀네슈.


만약 그의 짝사랑이 양방향이었다면 어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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