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고 한국에서 리버풀까지 떠난 국내 축구팬

조회수 2021. 1. 8. 00:3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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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축구팬 입장에서 그저 존경스러울 따름이다.

이미 국내에도 널리 보급된 해외축구.


특히 EPL에 속한 인기 클럽은 마치 동네 팀처럼 친숙해졌다.


당연히 많은 국내 축구팬들의 꿈은 해당 팀 경기장에 가보는 것일 터.

지금 소개할 한 국내 축구팬은 이 꿈을 이뤘다.


단순히 경기장에 가는 것만으로 그치지 않았다. 


남들과 다른 방식으로 자신의 꿈에 도전한 축구팬 이준규 씨.

출처: 'june.gyu' 인스타그램

지난 2016년 6월, 자전거만으로 한국에서 리버풀까지 횡단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듣는 사람들 입장에선 다소 황당할 법한 계획. 


하지만 이준규 씨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자신의 꿈에 도전했다. 


국내 사정상 중국에서 본격적인 횡단을 시작한 이준규 씨.

출처: 'june.gyu' 인스타그램

그 과정에서 거친 나라만 자그마치 9개국.


중국, 몽골, 러시아, 라트비아, 폴란드, 체코, 독일, 네덜란드 등을 거쳤다. 


당시 분데스리가에 속했던 구자철, 지동원과도 만났다.

출처: 'june.gyu' 인스타그램

그 뿐 아니라 페예노르트에서 현역 말년을 보내던 카윗과도 만나는 데 성공했다.


이 자체만으로 충분히 성공적이었던 이준규 씨의 도전기. 


그리고 마침내 2017년 1월 31일, 꿈에 그리던 리버풀에 도착했다.

출처: 리버풀 인스타그램

홈구장 안필드도 눈으로 볼 수 있었던 이준규 씨.


하지만 아쉽게 티켓을 구하지 못하며 경기 관람에는 실패했다. 


그러자 이 소식을 들었던 리버풀. 


한국에서 영국까지 자전거로 횡단한 청년의 소식은 그들에게도 특별한 이야기였다.

출처: 리버풀 인스타그램

이내 이준규 씨에게 토트넘과 경기 티켓을 선물했다.


남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자신의 꿈을 이루게 된 순간.

출처: 리버풀 인스타그램

무려 235일, 17,190km에 걸친 대장정.


그렇게 이준규 씨의 도전은 끝이 났지만 여전히 리버풀은 이 팬을 잊지 않았다. 


최근 공식 인스타그램에 이준규 씨의 사연을 재차 조명했다.

출처: 리버풀 인스타그램

그 뿐 아니라 지난 내한 행사 당시 별도 시간을 마련하기도 했다.


누구나 생각으로만 그쳤을 일. 


그는 실천으로 그 생각을 옮겼다.

출처: 리버풀 인스타그램

인생에서 누구나 경험할 수 없는 일.


사람마다 가치관은 다를 수밖에 없다. 


그에겐 이 도전이 다른 스펙보다도 더욱 값지게 느껴졌다.

출처: 'june.gyu' 인스타그램

한국 팬이 리버풀 측으로부터 이런 관심을 받게 되기까지.


뭐든 실행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출처: 'june.gyu' 인스타그램

그리고 이 영상을 본 한 현지 팬의 웃픈 댓글.


"우리 센터백으로 와주세요."

졸지에 반 다이크가 빠진 리버풀 센터백 입성 오퍼까지 받았다.


아무튼 여러모로 많은 생각이 들게 한 그의 도전. 


같은 축구팬 입장에서 그저 존경스러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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