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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코치의 체벌을 목격하고 '히딩크 감독'이 취한 조치

조회수 2020. 12. 30. 01: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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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시대상을 감안하면 획기적인 시선이었다.

2002 한일 월드컵의 기억은 아직도 우리 가슴 속에 남아있다.


그리고 그 역사를 썼던 히딩크 감독.

4강 기적 이후 한국 대표팀의 많은 걸 바꿨다.


그 뿐 아니라 여전히 한국과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출처: 유튜브 'Fontys Hogescholen'

하지만 그런 히딩크 감독도 이해하지 못한 한국의 문화가 있었다.


2002년 월드컵 대회를 앞두고 발생한 일이다.

출처: 'KBS' 뉴스화면

경기도 미사리 부근에서 마무리 훈련을 이끄는 중이었던 히딩크 감독.


당시 근처에서 한 청소년 축구팀의 모습을 보고 격분했다.

출처: 'KBS' 뉴스화면

나이가 들어 보이는 코치가 선수들에게 사랑의 매를 들고 있었던 것.


말이 좋아 사랑의 매지, 그냥 손찌검이었다.

출처: 'SBS' 뉴스화면

히딩크 감독은 이를 보고 곧바로 놀라 쫓아갔다.


그러곤 해당 코치의 팔을 잡아 챈 뒤 다음과 같이 말했다. 


"만약 당신이 내 앞에서 아이들에게 손찌검을 하면 정식으로 문제삼을 겁니다."

출처: 'MBC' 방송화면

히딩크 감독이 훗날 자서전에서 밝힌 이 일화.


낯선 이방인의 눈에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던 장면이다. 


하지만 단순히 문화 차이만은 아니었다.

출처: Daily Mail

과거 선수 생활을 하던 시절 특수학교 교사로 근무하기도 했던 히딩크 감독.


당시 절망적인 삶을 살아가는 장애아동들에게 운동으로 희망을 안겼다.

출처: Irish Mirror

언제 어떤 방식으로 튈지 몰랐던 아이들.


히딩크 감독은 합리적인 방식으로 개성이 제각각인 아이들을 다뤘다.

출처: Guus Hiddink Foundation

가정에 방문해 문제점을 파악했고, 방과 후에 따로 지도를 해줬다.


심지어 자신에게 무기 든 학생을 안아주기까지 했다. 


물론 그 어떤 방식에서도 체벌은 사용하지 않았다. 


이는 훗날 프로팀 감독 생활에서 자양분이 되기도 했다.

출처: Eurosport

그 뿐 아니라 히딩크 감독이 밝힌 체벌 문화에 대한 생각.


"체벌은 수준 낮은 사람들이나 하는 짓이다." 


"아이들에게 손찌검을 할수록 그들의 창의력도 저하된다."

출처: 'YTN' 방송화면

"아이들이 말을 듣지 않아서 손찌검한다?"


"그들 자신부터 반성해야 한다." 


"아이들이 말을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한 적이 있는지 스스로 되짚어보자."

이후 히딩크 감독은 축구장 뿐 아니라 학교에서의 체벌 문화도 적극적으로 비판했다.


낯선 이방인, 그리고 해결 방식을 알고 있는 이의 비판. 


당시 시대상을 감안하면 획기적인 시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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