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가락 2개를 절단하고도 '국대'까지 승선한 축구선수

조회수 2020. 12. 29. 01:2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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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사람이라면 진작 포기하고도 남았을 상황.

축구선수에게 발은 생명과도 같다.


발로 하는 스포츠 특성상 당연한 얘기다.

그래서 과거 박지성의 평발이 관심을 모았던 바 있다.


축구선수로는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

출처: SBS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하지만 이를 극복한 박지성.


많은 팬들이 박지성을 리스펙하는 이유 중 하나다.

출처: SBS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그런데 지금 소개할 이 선수.


평발을 넘어 발가락 두 개를 절단하기까지 했다.

출처: 유튜브 '수원삼성 블루윙즈TV'

아마 오래 전부터 축구를 봤다면 다들 익숙할 선수다.


주인공은 바로 미드필더 오장은.

출처: 네이버TV 'Talk about K LEAGUE'

박주영 세대로 FC도쿄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이 선수.


연령별 대표팀을 거쳐 국가대표까지 승선했던 재능이다.

출처: 유튜브 '수원삼성 블루윙즈TV'

특히 19세에 불과하던 2003년, 레알 마드리드와 친선전 퍼포먼스가 큰 화제를 모았다.


당시 데이비드 베컴을 꽁꽁 묶으며 국내 최고 유망주라는 평가가 이어졌다.

출처: 'MBC' 뉴스화면

그런데 이 선수, 앞서 말했던 바와 같이 발가락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


왼발 엄지와 둘째 발가락이 한눈에 봐도 온전치 못하다.

어릴 적 외할아버지 댁에 놀러간 뒤 벽이 무너지는 사고를 당했던 오장은.


결국 왼발이 깔리며 엄지와 검지 발가락이 모두 으스러졌다. 


이후 엄지 한 마디에 검지 일부까지 제거하는 수술을 받아야만 했다.

아직까지도 가끔씩 통증이 이어질 정도.


그럼에도 오장은은 발가락 대신 무릎과 허리 힘으로 극복해냈다. 


심지어 많은 활동량과 투지로 그라운드를 지배했다.

출처: 'SPOTV' 중계화면

성치 않은 발가락에도 국가대표까지 승선한 오장은의 열정.


2018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현재는 프로 데뷔의 꿈을 이뤘던 FC도쿄 유소년 팀에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출처: 'JTBC3 FOX SPORTS' 중계화면

보통 사람이라면 진작 포기하고도 남았을 상황.


오장은에게 포기란 없었다. 


남다른 열정과 재능으로 국가대표까지 승선한 오장은의 모습. 


지도자로도 성공 신화를 이어가길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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