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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례도 모자라 "독도는 우리 땅"을 주장한 K리그 외국인 선수

조회수 2020. 11. 24. 03:3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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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뛰는 나라를 존경하는 것 역시 당연하다."

2012년, 수원 소속의 한 외국인 선수가 이상한 제스쳐를 취했다.


부산과 경기서 판정에 억울함을 드러낸 이 선수.

갑작스레 한국인만이 안다는 동작을 선보였다.


이는 카메라에 그대로 송출되며 모두를 당황케 했다.


VAR보다 확실한 동작을 보여준 이 선수, 바로 스테보다.

당시 스테보는 이 행동에 대해 "무언가를 맹세하는 행위로 알았다"며 해명했다.


뭐, 맞는 말이긴 하다.

출처: 'SPOTV' 방송화면

아무튼 제스쳐부터 토종 한국인을 연상시켰던 스테보.


사실 이 선수, 한국 사랑이 만만치 않았다. 


2008년, 포항 소속으로 활약할 당시였다. 


울산과 홈경기 전반전이 끝난 뒤 중계 카메라를 향해 상의를 들춰보였다. 


속옷엔 놀랍게도....

출처: 포항 스틸러스

'독도는 한국 땅'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낯선 외국인 선수가 보여준 놀라운 소신 발언이었다.

출처: 'SPOTV' 중계화면

사실 세르비아 태생이었던 스테보는 세르비아와 코소보의 영토 분쟁을 보며 자랐다.


그러곤 "한국인의 역사와 아픔을 이해한다"고 언급했다. 


절대 강요한 사람도 없었지만 많은 이들에게 독도 메세지를 전한 이유다.

출처: 'SBS' 중계화면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스테보는 경기 전 애국가 제창 때마다 가슴에 손을 얹었다.

출처: 'KBS1' 뉴스화면

그 이유는 더 감동적이다.


"난 동료들과 한마음으로 뛴다." 


"내가 뛰는 나라를 존경하는 것 역시 당연하다."

출처: 'SPOTV' 중계화면

심지어 같이 입장했던 아이들이 국민의례에 대해 잘 모르면...


직접 손을 가슴에 얹어주며 자세도 알려줬다.

출처: 'YTN' 뉴스화면

그러곤 "아이들에게 올바른 행동을 가르쳐 주는 건 어른으로서 당연한 의무다"라고 했던 스테보.


수원 시절 중국 구단이 막대한 규모의 이적 제안을 했음에도 한국이 좋아 포기했다.

출처: 'SPOTV' 중계화면

비시즌 동안 고국에 머물던 스테보.


시즌이 시작돼 한국에 올 때면 늘 소고기와 된장찌개로 첫 식사를 해결했다.

출처: 'YTN' 뉴스화면

진정한 프로 의식과 뛰어난 실력을 보였던 스테보.


언젠가 다시 한국에서 볼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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