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차세대 주장감으로 부족함이 없는 이강인이 이번 U-20 월드컵에서 보여준 리더십
8강 세네갈전
1골 2도움 맹활약하고 연장전 교체되어 나온 이강인
교체되어 나온 이강인은 팀의 승리를 위해 벤치에서 동료들의 사기를 올리는데 열을 올렸다.
그리고 승부차기에 들어서게 되는데...
이광연 日 “강인이가 저에게 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자신감을 많이 심어줬어요”
역전의 역전이 연속되며 3:3 동점으로 승부차기까지 가며 긴장감이 극에 다다른 상황이지만 18살 이강인이 보여준건 웃으면서 팀 골키퍼에게 격려를 해준 모습이었다.
경기 후 이강인의 인터뷰
18살 이강인은 자신의 활약에 대해 옆에있는 동료들이 있기에 내가 잘할 수 있다는 말을 남긴다.
이강인은 이번 대회 내내 늘 “정말 형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한결같이 해왔다.
그리고 또 하나 이강인은 이번 U20 대표팀의 월드컵에 대해 좋은 추억으로 만들고 싶다는 말을 했다.
‘추억’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이강인을 보며 이번 U-20 월드컵 대회를 어떤 마음가짐으로 바라보고 응원해야 하는지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주었다.
이강인의 동료들에 대한 사랑은 평상시에서 나타난다.
이번 대표팀에 소집된 이규혁(제주)과 김주성(서울)은 16강전까지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이규혁은 “강인이가 경기장과 숙소 등 어디서든 따로 선수들을 찾아다닙니다. 막내임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못 뛴 선수들을 더 응원하며 지금 형들이 준비를 안 하면 누가 해주겠냐는 말을 건네주기도 했어요.”라고 말했다.
김주성은 “강인이가 방에 자주 와서 경기에 언제든지 나갈 수 있으니 항상 준비하고 묵묵히 받쳐주는 형들이 있어 경기장에서 뛰는 선수들이 더 힘을 받을 수 있는거라고 얘기해주더라고요. 강인이가 이렇게 얘기해주니 더 팀을 묵묵히 응원할 수 있고 기회 또한 찾아오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김주성은 이번 8강 세네갈과의 경기에서 연장전 이강인을 대신해 교체투입되며 월드컵 첫 그라운드를 밟았다.
막내로서 한없이 귀여움을 받지만 그 누구보다 뛰어난 리더십으로 팀을 하나로 뭉치게 만든 이강인을 보며 차세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주장감이 아닌가 생각을 해보게 된다.
*움짤출처: SBS, 비디오머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