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물병 걷어찬 상황으로 보는 과거 벤투 감독이 보싱와, 카르발류를 대하던 방법

조회수 2019. 1. 22. 10:3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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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이승우는 아시안컵에 단 한경기도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 명의 축구팬으로서 아쉬웠던 일이다. 이승우가 지속적으로 국가대표팀에서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하자 불만을 표출했다. 이승우는 어제자 16일 펼쳐진 한국과 중국의 아시안컵 조별리그 3차전 경기에서 결장했다. 


이승우가 이날 출전 기회를 얻을 것이라는 예상이 이어졌다. 손흥민이 12월부터 평균적으로 3일 연속으로 경기를 뛰며 체력적으로 중국전 출전은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 2차전 황희찬의 아쉬운 활약 그리고 이재성의 부상 등으로 이승우로서도 충분히 출전을 기대했을만도 하다.

그러나 벤투 감독의 선택지에 이승우는 없었다. 이날 벤투 감독은 교체 카드로 지동원, 주세종, 구자철을 선택했다. 이승우는 후반 35분경 마지막 교체 사인의 주인공이 구자철로 결정되자 벤치로 돌아오며 물병과 수건을 걷어찼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벤치에서는 정강이 보호대를 집어던졌다.


이에 대표팀 고참 기성용은 이승우가 물병을 차는 모습을 직접 보지는 못했으나 경기에 출전하지 못해 굉장히 아쉬워한것으로 선수로서 이를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잘한 행동은 아니기에 잘 타이르고 이야기하겠다고 전했다.

이승우로서도 답답한 상황이 맞지만 정말 아쉬운 행동이었다. 벤투 감독은 과거 2011년 유로 2012를 앞두고 포르투갈 대표팀 수비의 핵심 전력이었던 카르발류와 보싱와를 대표팀에서 제외시킨적이 있다. 이유는 공적으로 물의를 일으켜 팀 분위기를 저해시켰다는 이유였다. 


카르발류는 대표팀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훈련 캠프를 이탈하는 사건을 일으켰고, 보싱와는 인터뷰를 통해 벤투 감독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당시 카르발류와 보싱와는 각각 스페인의 명문 레알 마드리드와 잉글랜드의 강호 첼시에서 뛰고 있었다. 그럼에도 벤투 감독은 팀 분위기를 강조하며 이와같은 선택을 행한 사례가 있다. 



그만큼 벤투 감독은 팀의 기강을 강조하는 감독이다. 이승우에게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없는 행동이었다. 이승우로서는 아쉬운 상황일 수 있지만 성숙해지는 단계라고 받아들일 필요도 있다. 많은 국내팬들도 이승우의 결장에 대해 의문을 품기도 했다. 


그러나 선택은 감독의 몫이다. 벤투 감독은 결론적으로 2:0이라는 결과를 만들어내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즉, 벤투 감독의 선택이 틀렸다고 말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승우가 중국전을 기점으로 삼아 조금 더 성숙해지는 과정을 거쳐 발전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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